[29일 프리뷰] 마침내 감 잡은 곽빈, 선두 KT도 넘을까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1.09.29 11: 01

두산 파이어볼러 곽빈이 선두 KT를 상대로 3연승을 노린다.
두산 베어스와 KT 위즈는 2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13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2연전 2차전이다.
1차전은 베어스 킬러 소형준에 꽁꽁 묶인 두산의 1-5 패배였다. 4위 두산은 연승에 실패하며 5위 키움과의 승차가 1경기로 좁혀진 반면 선두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2위 삼성과의 격차를 다시 5경기로 벌렸다. 시즌 상대 전적은 KT의 8승 4패 우위다.

두산 베어스 투수 곽빈 / OSEN DB

두산은 패배 설욕을 위해 우완 파이어볼러 곽빈을 선발 예고했다. 올해 기록은 15경기 3승 6패 평균자책점 4.2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3일 광주 KIA전에서 5⅓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챙겼다. 11일 LG전부터 3경기 연속 무패 및 2연승 중인 상황.
올해 KT에게는 6월 19일 수원에서 4⅓이닝 3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기억이 있다. 다만 당시는 감을 잡기 이전의 곽빈이었다.
2연전 스윕을 노리는 KT는 에이스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가 출격한다. 시즌 기록은 27경기 10승 8패 평균자책점 3.13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24일 수원 한화전에선 6이닝 2실점에도 패전 불운을 겪었다. 올해 두산에게는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38로 강했다.
후반기 1위 KT와 2위 두산 모두 최근 들어 타격 페이스가 떨어진 모습이다. 전날도 찬스마다 번번이 후속타가 터지지 않는 답답한 경기가 전개됐다. 그나마 찬스에서 집중력을 뽐낸 KT가 승리를 거둘 수 있었다.
이날 역시 마찬가지다. 투수력보다는 득점권 해결 능력이 승패를 좌우할 가능성이 높다. /backligh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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