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정 측 "'나무는 서서 죽는다' 출연? 확정 NO…검토 중" [공식]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1.09.29 11: 59

배우 윤여정이 드라마 '나무는 서서 죽는다' 출연을 검토 중이다.
29일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 측은 OSEN에 "윤여정이 드라마 '나무는 서서 죽는다'(가제) 대본을 받은 건 맞다"면서도 "아직 출연을 검토 중인 단계다. 확정적으로 말씀드리긴 힘들다"고 밝혔다.
'나무는 서서 죽는다'는 영화 '청년경찰', '히트맨' 등을 제작한 조성걸 작가가 극본을 맡았으며 내년 하반기 방송을 목표로 글로벌 OTT와의 협업을 준비 중이다.

극중 윤여정은 국내 굴지의 호텔 체인 '호텔 낙원'의 설립자이자 총수인 90대 여인 자금순 역할을 제안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자금순은 1930년 함경도에서 태어나 10대에 광복을 맞고, 6.25 전쟁으로 20대를 시작하며 격동의 한국사를 온몸으로 느낀 인물이다. '나무는 서서 죽는다'에는 월남 과정에서 남편, 아이와 생이별한 자금순이 두 사람을 기다리며 '호텔 낙원'을 꾸려가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윤여정은 1966년 TBC 3기 공채 탤런트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어느덧 데뷔 56주년을 맞은 그는 올해 3월 개봉된 영화 '미나리'(감독 정이삭)에서 순자 역으로 출연,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뿐만아니라 미국 시사주간지 TIME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전 세계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그런 그가 '나무는 서서 죽는다'를 통해 국내 안방극장으로 컴백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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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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