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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비스' PD "4MC 박소현·김숙·박나래·산다라박 평생 인연 고맙죠" [직격인터뷰]

[OSEN=연휘선 기자] '비디오스타' PD가 6년 만에 대장정을 마치며 남다른 종영 소감을 밝혔다.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가 5일 밤 방송된 268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지난 2016년 7월 12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 햇수로 6년 만에 종영을 맞은 것. 여성 MC들의 진행이 흔치 않았던 시기에 시작해 토크쇼가 예능 트렌드에서 밀려나는 와중에도 뛰어난 화제성을 자랑하던 '비디오스타'인 만큼, 그 종영이 더욱 묵직하게 다가온 바. 프로그램을 연출한 이유정 PD에게 직접 소회를 들어봤다. 

이유정 PD는 6일 OSEN과의 통화에서 "'다음주에 만나요 꼭이요!'라고 저희가 끝인사를 해왔는데 매번 그 인사가 진심이었다. 매번 개편 때마다 '우리가 잘 버틸 수 있나' 생각하며 6년을 버텼다. 햇수가 지날 때마다 4MC 박소현, 김숙, 박나래, 산다라박이 다같이 의견들을 내고 노력을 해줬다. 조금 변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을 때 가장 많이 아쉬워하고 애정을 너무 많이 보여줬다. 농담으로 각자 제작비를 마련해보자는 말을 할 정도로 진심으로 아쉬워 했다. 녹화 날에는 MC들끼리 서로 '6년을 온 길인데 묘하다'라고 연락을 했다더라. 저희가 하루에 녹화를 두 편을 하다 보니 끝나면 새벽 시간이 다 되는데 마지막 녹화 때는 인사를 열 번 하기도 바쁘고 헤어지지 못하고 계속 인사했다"라고 털어놨다. 

오랜 시간 만큼 거쳐간 게스트들도 많았다. '비디오스타'가 '최초' 고백의 성지라 불릴 만큼 프로그램을 통해 연애를 고백한 스타들도, 결혼 사실을 고백한 스타들도, 루머를 해명한 스타들도 있었다. 그들 역시 '비디오스타'에 애정이 남달랐던 바. 이유정 PD는 "제작진이나 MC들에게야 가족 같은 프로그램일 수 있지만 게스트들에게는 일회성 출연인데도 '비디오스타'를 가족처럼 아껴주시는 분들이 많았다. 종영 소식에 추석 명절 인사보다 많은 연락을 받았는데 6년이라는 시간을 허투루 달려온 건 아닌 것 같아서 그게 기억에 남는다. 저희가 워낙 다양한 주제로 절친들끼리 좋은 시기에 섭외하려고 했던 만큼 출연을 예정하고 계셨던 분들도 있다. 시기를 조율하다 아직 출연을 못하신 분들도 종영을 아쉬워 하셨고 연락을 주셨다. 빨리 더 발전된 프로그램으로 열심히 준비해 모셔야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비디오스타'는 마지막 회에서 '시즌2'를 기약하기도 했다. 이에 이유정 PD는 "MBC에브리원 안에서도 '연예인 토크쇼'에 대한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고 저희 제작진과 출연진도 그 의미를 충분히 알고 있다. 가능성은 있지만 예능 출연 기회가 없는 분들에게 토크쇼는 굉장히 매력적인 예능적 포맷이고 기회를 드릴 수 있는 장치다. 방송 시장의 발전을 위해서도 토크쇼 포맷은 꼭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비디오스타' 시즌2가 됐던 또 다른 토크쇼가 됐던 토크쇼의 귀환은 굉장히 긍정적이다. 다만 현재 방송 시장의 분위기를 고려해 만반의 준비와 신선한 포맷을 더 준비하고 보완해서 선보일 수 있어야 할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와 별개로 4MC와 제작진의 인연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이유정 PD는 "4MC들에게 제일 감사했던 말이 '평생을 이어갈 인연을 여기서 만나게 해줘서 감사하다'라는 거였다. 인연이 그만큼 돈독했다. 서로 관계를 생각해서 조심스러울 수 있는데 그렇게 친하다가도 녹화장에선 잘 놀고 밖에선 분기별로 한번씩 보면서 녹화장에서 에너지를 제대로 분출했다. 여자들끼리 일을 한다고 하면 편견 어린 시선들이 많다. 그런데 20년 동안 방송 일을 하면서 이렇게 트러블 없는 프로그램이 없었다.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이나 챙기는 모습들이 인간적이었다. 그 힘이 길게 볼 수 있는 원천이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실제 '비디오스타' 마지막 회에서 4MC는 울컥한 표정으로 프로그램의 마지막에 거듭 아쉬움을 표현했다. 무명 시절 '비디오스타'를 통해 MC로 발돋움한 김숙과 박나래는 물론, 맏언니 박소현과 소녀시대 써니의 뒤를 이어 중간에 합류했던 산다라박까지 아쉬움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역설적이게도 김숙에게는 연예계 생활 중 가장 긴 프로그램이지만 장수 프로그램만 도맡아온 박소현에게 '비디오스타'의 6년은 최단기간 프로그램이기도한 터. 그의 숙원인 '비디오스타'를 통한 결혼 최초 고백을 이루기 위해 4MC와 '비디오스타'의 귀환을 기대한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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