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안수미 "태연 만난 적도 없어, 악의적 보도 법적대응" (인터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0.28 10: 45

기획 부동산 사기 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개그우먼 안수미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안수미는 28일 OSEN과 통화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소녀시대 태연과는 만난 적도 없다. 개인 생활이 힘들 정도로 너무 힘들다”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앞서 한 매체는 산림보전법상 ‘보전 산지’로 묶여 사실상 개발이 불가능한 토지 등을 개발 예정지처럼 속여 판매헤 2500억 원대 피해를 낸 기획부동산 업체를 보도했다. 이 과정에서 유명 개그맨을 동원해 부유층들의 투자를 시도했고, 유명 걸그룹에 속한 한류스타도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 매체의 보도로 유명 개그맨은 KBS 공채 출신 안수미, 피해를 본 한류스타는 소녀시대 태연으로 밝혀졌다.
안수미는 OSEN과 통화에서 “부유층을 대상으로 영업한 적도 없고, 개그맨 생활 후 유학을 갔다. 일본에서 공부하고 열심히 살다가 내 땅을 사면서 부동산에 관심 갖고 공부 시작했다”며 “내 땅이 잘 되니까 나 혼자 알지 말고 여러 사람이 알면 좋겠다 싶어서 스터디하고 괜찮은 회사에 들어가서 프리랜서도 부동산을 더 배우고 싶었는데 나와 통화도 없이 악의적인 기사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안수미는 “난 태연을 만난 적도 없다”며 “부유층을 대상으로 뭘 한 것도 없고, 내가 크게 해명할 것도 없다. 잘못한 게 없다. 변호사 만나서 법적대응을 진행하고 언론중재위원회 고발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안수미는 “해당 업체는 기획 부동산 업체가 아니다. 세금 조사도 무혐의 받았고 아무 문제도 없다. 개발이 안되는데 된다고 하면 사기이지 않느냐. 국토교통부 등에서 정책들이 미리 나오는데, 그걸 보고 고객이 이익을 얻게 영업을 한다. 예를 들어서 지하철 개통이 5년이면 된다고 했다가 정책 등의 이유로 2년 정도 늦어지면 그걸로 사기라고 하는 고객들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제보가 가고 악의적으로 기사가 나온 것 같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태연의 소속사 측은 “아티스트 자산관련 부분이라 회사가 파악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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