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현진 엄마' 김미경 "기억에 남는 후배='사이코지만 괜찮아" 박규영"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1.11.06 15: 13

tvN '투게더 리와인드' 국민 엄마 김미경이 연기 인생을 되돌아봤다.
지난 11월 5일 공개된 tvN 15주년 특별기획 '투게더 리와인드' 3회, '맘니버스' 에피소드 주인공은 바로 국민 엄마 김미경이었다. 각양각색 엄마 연기로 'tvN 대표 엄마 배우'라는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이날 '진짜 엄마 이야기'를 전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tvN 역사상 가장 많이 '엄마 역할'을 한 배우가 누구냐 묻는다면, 단연코 김미경 배우다. 2014년 '아홉수 소년'부터 시작해 tvN에서만 총 5번의 엄마 연기를 펼친 것. 김미경은 "대표 엄마로 불릴 만큼 엄마 역할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잠깐 떠올려봐도 많이 하긴 했다"라고 웃으며 연기 인생을 되돌아보았다.

그 많은 '엄마 역할'들 중 김미경의 마음에 가장 남은 작품은 무엇이었을까. 김미경은 자신이 열연했던 드라마 '또 오해영' 속 황덕이 역을 '최고의 엄마'로 뽑았다. "내가 연기하면서도 이런 어른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내 딸에게도 이런 엄마가 돼 주기 위해 노력하게 됐다"라며 그 이유를 밝혔다. 이어 김미경은 가슴에 남은 작품으로는 절절한 열연을 펼친 '하이바이, 마마!'를, 기억에 남는 후배로는 '사이코지만 괜찮아'에 함께 출연했던 박규영을 뽑기도.
김미경만의 '연기 철학'에 대해서도 알아볼 수 있었다. 그는 "진심은 통한다가 내 연기관이다. 나로서 온전히 연기하는 편"이라며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어떤 역할이던 제 옷을 입은 것처럼 명연기를 펼치는 김미경 다운 대답이었다.
마지막으로 김미경은 그간 출연했던 명대사 릴레이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적셨다. '국민 엄마'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을 정도로 때로는 눈물을, 그리고 때로는 웃음을 자극하며 안방 시청자들의 효심을 불러일으켰던 김미경. 그렇게 김미경은 'tvN 대표 엄마'를 넘어서 '모두의 엄마'로 따스한 온정을 전하고 있다.
/comet568@osen.co.kr
[사진] 유튜브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