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필요' SSG-'현역 의지' 노경은, "구속&몸상태 긍정적"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1.11.21 06: 04

SSG 랜더스와 노경은(37)은 내년 시즌 함께할 수 있을까. 아직 최종 결정은 내리지 못한 상태. 하지만 긍정적 분위기다.
노경은은 최근 강화도에서 SSG 입단 테스트를 마쳤다. 현역으로 마운드에 더 올라가고자 하는 그의 의지가 구단에 잘 전달됐을까. SSG 구단 측은 OSEN에 “구속도 잘 나오고 몸 상태도 좋다. 긍정적으로 봤다”고 전했다.
지난달 28일 롯데 자이언츠는 오현택, 김건국, 권동현 등 방출 선수 명단을 전하면서 “노경은은 구단과 상호 합의 하에 자유계약 선수로 신분이 전환된다”고 밝혔다. 

롯데 자이언츠 시절의 투수 노경은. / OSEN DB

노경은은 적지 않은 나이지만 현역 연장 의지를 보였다. 아직 마운드에서 더 보여줄 수 있는게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는 것이다. 그는 SSG에서 입단 테스트를 받기로 결정했다. 그 후 2주간 입단 테스트 기간이 지났다.
SSG 관계자에 따르면 김원형 감독도 노경은을 긍정적으로 봤다. 노경은이 내년 시즌 SSG에 합류한다면, 도움은 분명 될 것이다. 워낙 자기관리가 철저한 선수다.
무엇보다 SSG는 선발투수가 필요하다. 특히 내년에는 더욱 그렇다. 김광현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끝났지만 KBO 리그로 돌아올지는 알 수 없는 상황. 그렇다면 현재 전력을 살펴야 하는데 박종훈과 문승원 ‘토종 원투 펀치’는 내년에 빨라도 5월 말 복귀가 가능하다.
외국인 투수 2명을 제외하고 토종 선발 3명을 잘 꾸려야 한다. 올해 SSG가 시즌 내내 애를 먹은 부분이다. 산전수전 다 겪은 노경은이 있다면 숨통이 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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