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KT→방출’ 박승욱, 롯데 입단테스트 통과…이재율은 낙방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1.11.24 14: 25

SK(현 SSG)와 KT 유니폼을 입었다가 올해 방출 통보를 받았던 내야수 박승욱(28)이 롯데의 입단테스트를 통과했다.
롯데는 최근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내야수 박승욱과 2022시즌 선수 계약을 체결하기로 결정했다. 올 시즌 KT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박승욱은 롯데의 마무리캠프 기간 동안 테스트를 받았다. 신인급 선수들이 뛰었던 교육리그도 소화하며 래리 서튼 감독 및 롯데 구단 수뇌부 앞에서 테스트를 치렀다.
약 3주 간 테스트를 거친 결과 박승욱은 합격 판정을 받았다. 롯데 유니폼을 입고 막바지 마무리캠프를 소화했다. 안치홍, 한동희 등 주전 내야수들이 버티고 있는 가운데 배성근, 김민수, 나승엽 등과 함께 내야 전천후 백업 역할을 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때 SK의 차기 주전 유격수 후보이기도 했던 박승욱이었던 만큼 내야진에 힘을 보태주기를 롯데는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주자 역할로 팀에 기동력을 더해줄 수 있다.

KT 위즈 시절 박승욱 /OSEN DB

박승욱은 지난 2012년 신인드래프트 3라운드에 SK에 지명을 받은 내야 기대주였다. 이후 2019년 5월, 트레이드를 통해 KT 유니폼으로 갈아입었고 올해 방출됐다. 1군 통산 382경기 타율 2할4푼3리(676타수 164안타) 10홈런 17도루의 성적을 남겼다.
한편, NC 다이노스에서 방출 통보를 받고 박승욱과 함께 입단테스트를 받았던 이재율은 구단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며 입단테스트에서 낙방했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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