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정석 신임단장, "강한 KIA 만드는데 힘 다하겠다" [오!쎈 인터뷰]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1.24 17: 09

"강한 KIA 만드는데 힘 다하겠다".
KIA 타이거즈는 24일 장정석(48) 신임 단장을 선임한다고 공식발표했다. 장 신임 단장은 산적한 구단의 현안을 풀고 지속 가능한 강팀으로 변모시키는 책무를 부여받았다. 
구단은 "타이거즈에서 선수로 생활한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보다 구단 분위기를 잘 이해하고 있으며, 프런트와 선수단의 화합과 소통에 중심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선수 관리와 운영 능력도 탁월하다”며 선임배경을 밝혔다. 

정 신임 단장은 "지난 주 (구단 고위층과) 미팅을 했고, 오늘 확답을 받았다. 2002년부터 3년 동안 선수로 있었는데 그때 분들이 계속 계셔서 적응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다.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KIA를 강한 구단으로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힘을 다하겠다"고 부임 소감을 밝혔다.
이어 "KIA도 좋은 시스템을 갖고 있을 것이고 못했던 부분들이 있을 것이다. 좋은 것은 그대로 가고, 안좋은 것이 있다면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 미팅에서 기본적으로 육성시스템과 매뉴얼을 주문하셨다.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는 업무파악을 하고 정하겠다"고 말했다. 
KIA는 1일 전임 조계현 단장이 자리에 물러난 이후 후임을 놓고 검토를 해왔다. 면밀하게 검토한 결과 프런트와 선수, 감독까지 다양한 직군에서 역량을 발휘한 장 단장을 최종 낙점했다. 
덕수고-중앙대를 졸업하고 199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해 넥센 운영팀장과 감독까지 역임하는 등 풍부한 경험을 갖추었다. 야구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치밀한 데이터 분석에 능하다. 구단의 육성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장 신임 단장은 당장 FA 현안을 풀어야 한다. 양현종과 협상테이블을 차리면서도 26일 열리는 외부 FA시장에서의 영입 전략도 세워야 한다. 외국인 선수 영입 문제 등도 가닥을 잡아야한다. 장 단장은 FA 방침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 내일 출근해 내부 논의를 거쳐 전략과 방침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n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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