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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퍼컷・사진 세리머니' 이영재 "도발 아냐...군입대 전 추억"[오!쎈 수원]

[OSEN=수원, 노진주 기자] 이영재(수원FC)의 세리머니에 상대 팀을 도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 그저 뜻깊은 순간을 남기고 싶었을 뿐이었다.

수원FC는 5일 오후 3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 블루윙즈(이하 수원 삼성)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8라운드 최종전을 치러 이영재의 선제골과 정재용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수원FC(승점51)는 5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수원 삼성(승점 49)은 6위로 마감했다.

[사진] 이영재 /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날 승패는 크게 의미가 없었다. 결과에 따라 5,6위 순위에만 영향을 줄 뿐이었다. 사실상 자존심 싸움이었다.

최종전 전까지 2021시즌 수원 삼성을 3차례 만나 2승 1무로 무패 행진을 하던 수원FC가 그 기록을 이어갔다. 졌다면 6위로 내려앉을 수 있었으나 이번에도 '수원 더비' 승자가 돼 기존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는 구단 역대 최고 순위다.

수원 삼성만 만났다 하면 더 강해지는 이영재의 선제골이 이날 주효했다. 전반 40분 먼저 라스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를 아크 정면에 있던 이영재가 따내 낮고 빠른 슈팅으로 수원 삼성의 골망을 갈랐다.

이는 이영재의 시즌 5호골이다. 앞서 3번의 대결에서 두 골을 넣었던 이영재는 최종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수원 삼성' 킬러임을 증명했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화려한 골 세리머니가 따라왔다. 이영재는 주먹을 아래로 들어 올리는 '어퍼컷' 제스쳐를 취한 뒤 '외인' 라스, 무릴로와 함께 카메라를 향해 나란히 서는 셀레브레이션을 했다. 이 모든 게 수원 삼성 팬 앞에서 이뤄졌다. 이에 도발성을 가지고 있는 세리머니가 아니냐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영재는 도발 의도는 없었다고 했다. 경기 후 세리머니에 관한 질문을 받은 그는 "불편했다면 죄송하다. 도발은 아니었다. 올 시즌을 끝으로 군대에 갈 수도 있다. 라스, 무릴로와 세리머니로 추억을 만들고 싶어서 전날부터 준비했다. 깊은 뜻 없이 세 명이서 세리머니 사진을 남기고 싶어서 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재는 내년에 자리를 비울 수도 있다. 군입대 때문이다. 아직 확정은 아니다. 오는 7일 국군체육부대 최종 합격 결과가 나온다. /jinju21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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