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33억인데" 류현진이 징크스?..서장훈도 공감한 이것('미우새')[종합]
OSEN 최지연 기자
발행 2021.12.12 23: 57

‘미운 우리 새끼’에서 류현진이 징크스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는 야구선수 류현진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했다.
류현진은 이미 일면식이 있던 김종국의 어머니에서부터 신동엽, 서장훈과 인사를 나눴다. 서장훈은 “지난해 아시아 선수 최초로 ‘워런 스판상’을 수상하지 않았냐”고 물었다. 이 상은 최고의 좌완 투수에게 주어지는 상. 류현진은 “작년 시즌이 짧아서 가능했다”며 겸손하게 인정했다.

이어 밝혀진 류현진의 연봉은 223억 원. 팀 내 최고 연봉이자 국내 운동선수 중 역대 최고액을 받는 그는 첫 해에는 팀 내 연봉킹 대접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작년에는 자신보다 훨씬 높은 연봉을 받는 외야수가 영입 돼 2위로 밀려났다는 아쉬움도 보였다.
서장훈은 운동선수 시절 자신에게는 징크스가 있었는데 어떠냐고 물었다. 류현진은 자신도 징크스가 있다며 첫 개막전 시작하고 첫 경기를 할 때 만약 그 경기를 이기면 경기 시작 전에 먹은 음식을 질 때까지 계속 먹는다고 말했다. 그래서 19년에는 시즌 내내 감자탕을 먹었다고.
서장훈도 공감하며 자신에게도 음식 징크스가 있어서 갈비탕만 한 달 가까이 먹었던 적도 있다고 덧붙였다. 이 말을 들은 신동엽은 천연덕스럽게 자신도 음식 징크스가 있는데 방송 전날 술을 마시면 방송을 더 잘하는 것 같다는 제작진의 말에 방송 전날만 되면 싫어도 술을 마신다고 전했다. 이 말을 들은 모벤져스가 웃었다.
이외에도 류현진은 옷 갈아입는 시간, 스트레칭 하는 시간 등 시간일정을 모두 지키고, 혹여 손을 다칠까봐 모든 음식을 가위로 요리한다고 전했다.
또 자신은 대식가가 아니라며 제작진이 보여준 사진을 해명했다. 햄버거 네 개가 류현진의 앞에 있었지만 이는 네 명이 함께 먹은 것이라고. 이어 배지현 아나운서는 류현진의 내조를 하다가 요리를 잘하게 됐다는데. 배지현이 가장 잘 하는 음식은 찜닭이다. 신동엽은 류현진을 위해 아내의 음식을 먹을 때의 모범 리액션을 선보였다. 너무 과장하지 말고, 자연스럽게 리액션을 하라고 충고하던 신동엽은 곧 “거짓말쟁이. 요리 못한다고 했잖아”라며 어색한 연기를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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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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