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지효, 너덜너덜 코트 밑단 팬심 반전? 영혼 갈아 넣은 시상식 패션史 [Oh!쎈 레터]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1.12.18 11: 05

배우 송지효가 코트 밑단처럼 뜯어진 팬심을 봉합할 수 있을까. 쥐가 파먹은 듯하다는 반응을 받은 숏컷 논란과 밑단이 뜯어진 코트를 입고 참석한 시상식으로 인해 싸늘해진 팬심을 단번에 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만큼 모든 역량을 쏟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1 SBS 연예대상’이 오늘(18일) 오후 8시 3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프리즘타워에서 배우 이승기, 개그우먼 장도연, 모델 한혜진의 진행으로 펼쳐진다. 올해 연예대상은 ‘Next Level’이라는 부제로 한 해 SBS를 빛내준 예능인들과 꾸며진다.
각 수상부문 주인공이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또 하나의 포인트는 레드카펫이다. 한 해 SBS를 빛낸 예능 스타들이 모두 모이는 자리인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슈트 스타일링부터 화려한 드레스 스타일링 등 스타들이 보여줄 패션에 기대가 모인다.

2일 오후 서울 강서구 KBS 아레나홀에서 2021 Asia Artist Awards(2021 AAA)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배우 송지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1.12.02 /cej@osen.co.kr

그 중에서도 송지효에게 관심이 집중된다. 송지효는 최근 숏컷으로 바꾼 헤어스타일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을 받았고, 지난 2일 참석한 ‘2021 아시아 아티스트 어워즈’에서는 코트 밑단이 뜯어진채 레드카펫에 올랐다. 숏컷 이후 팬들이 성명문을 발표하면서 들끓었는데, 코트 밑단 사건으로 기름을 부었다.
‘코트 밑단’ 사태 이후 17일이 지났다. 들끓는 팬들의 소리에도 송지효는 자신의 의상을 맡았던 의상팀과 한 배를 계속 탔고, 이런 여론을 뒤집을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았다. 2010년부터 매해 꾸준히 ‘런닝맨’ 팀과 함께 SBS 연예대상에 참석한 송지효. 지금까지의 시상식 패션을 살펴봤다.
▲ 2011년
블랙으로 포인트를 준 드레스. 화이트 클러치 백과 손가락에 큼지막한 반지가 눈길을 끈다. 단아하고 참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헤어스타일이 우아한 매력을 높였다.
▲ 2012년
추억의 ‘월요커플’ 투샷. 송지효는 레드 컬러의 드레스로 시선을 싹쓸이했다. 2011년 시상식에 비해 섹시한 매력을 강조한 느낌.
▲ 2013년
화려한 플라워 패턴의 드레스로 포토월 앞에 섰다. 머리를 차분하게 내린 송지효는 진하지 않은 메이크업으로 자연스러운 매력을 추구했다.
▲ 2014년
포니테일로 묶은 헤어는 송지효의 동안을 더 어려보이게 했다. 가슴 부분의 독특한 절개로 아찔한 섹시미를 자아낸 핑크 컬러의 롱 드레스가 우아함을 더했다.
▲ 2015년
자연스러운 컬의 헤어와 오프숄더 드레스로 포토월에 선 송지효. 화려한 장식의 드레스가 시선을 강탈했다.
▲ 2016년
4년 뒤 ‘대상’의 주인공이 되는 김종국과 투샷. 블랙 컬러의 드레스에 허리띠로 얇은 허리를 강조했다.
▲ 2017년
‘런닝맨’ 홍일점에서 전소민의 합류로 라이벌(?)이 생겼다. 송지효가 선택한 건 시스루 드레스. 은은한 섹시미가 느껴진다.
▲ 2018년
전소민이 화이트 드레스를 선택한 가운데 송지효는 블랙으로 색 대비를 이뤘다. 시스루가 가미된 블랙 드레스와 큼지막한 귀걸이로 귀부인 느낌을 자아냈다.
▲ 2019년
멍지효에서 배우 송지효가 됐다. 진한 레드립으로 섹시미를, 가죽 드레스로 강렬함을 안겼다.
▲ 2020년
깔끔한 네이비 컬러의 재킷과 묶은 머리, 이어링으로 아름다움을 자아냈다.
▲ 2021년
숏컷으로 헤어를 바꾼 뒤 처음 오르는 SBS 연예대상 시상식. 어떤 패션으로 대중들 앞에 설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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