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명예사원상' 지석진? 그냥 주지말지..SBS연예대상, 스스로 버린 권위 (종합)[Oh!쎈 초점]

[OSEN=하수정 기자] '2021 SBS 연예대상'이 완벽한 집안 잔치로 막을 내렸다.

지난 18일 오후 서울 상암 SBS프리즘타워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 '2021 SBS 연예대상'에서는 신인상부터 대상까지 총 17개 부문의 수상자가 공개됐고, 영예의 대상은 '미운 우리 새끼' 팀에게 돌아갔다. 

SBS 측은 '사상 첫 팀 대상'이라며 '미우새' 수상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올해 독보적인 1강의 활약이 없었던 탓에 시청률 효자인 '미우새'에게 '팀 대상'을 수여한 것으로 보인다. 

MC 신동엽은 "(단체상을 받아서) 죄송하다는 말을 드린다. 제작진 입장에서는 누구 한 사람만 주기 힘들어서 어렵게 팀으로 상을 준 것 같다", 탁재훈은 "팀 단체로 상을 줘서 깜짝 놀랐다"며 멋쩍은 수상 소감을 밝혔다.

특히 이날 수상 리스트 중 '명예사원상'이 시청자들의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들었다. 이 상을 받은 지석진은 '런닝맨'에서 가장 맏형이자 원년 멤버로 10년 넘게 활약하고 있다. 올해 이광수의 갑작스러운 하차에도 후배들과 열심히 호흡을 맞추며 공백이 느껴지지 않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석진은 최우수상을 포함해 그 이상의 트로피를 받아도 될 만큼 충분한 활약을 보여줬지만, 이번 버라이어티 최우수상은 '런닝맨' 양세찬이었다. 앞서 지석진은 최우수상 트로피를 수상한 적이 있고, 양세찬 역시 눈에 띄는 활약으로 수상자 자격을 갖췄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3년째 이유도 목적도 불분명한 '명예사원상'을 만들어서 최우수상과 대상 주기에는 애매하고, 빈손으로 돌려보내기엔 미안해서 구색 맞추기 식으로 쥐여주는 것인지 의문을 들게 한다. 상은 하나 챙겨줘야겠고, 공동 수상은 눈치 보이고, 그래서 선택한 게 '명예사원상'이었을까.

아무리 연말 시상식이 집안 잔치 성격이 강하고, 권위가 떨어졌다고 해도, 지켜야 할 '선'이라는 게 있다. 납득할 만한 사람들에게 상을 수여하고, '제 식구 챙기기' 속에서도 트로피 남발을 최대한 줄이면 그래도 하나의 연말 축제로써 존재 가치를 인정받는다. 

'SBS 연예대상' 직후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차라리 공로상을 주지 이름이 저게 뭐냐?" "석진옹 상 받아서 축하하는데 씁쓸하다" "명예사원상이 뭐예요? 원래 있던 상인가요? 처음 들어보는데" "SBS는 상 가지고 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괜히 내가 기분이 나쁘다 왜 저러냐 진짜" "상 이름 진짜 권위 없다" 등의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 hsjssu@osen.co.kr

[사진] '2021 SBS 연예대상', SBS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