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메이커' 설경구→이선균, 씨네콘서트 성황리 개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1.12.23 08: 05

네이버NOW 무비토크 ‘씨네콘서트’가 '킹메이커' 배우들의 입담으로 많은 어록을 남기며 성황리 진행됐다.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설경구 분)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이선균 분)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 제공배급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제작 씨앗필름)가 1월 설 연휴 개봉을 앞두고 예비 관객들을 위한 씨네콘서트를 개최, 폭발적인 입담으로 웃음을 전하며 크리스마스 선물과 같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 16일 진행된 '킹메이커' 씨네콘서트는 연말을 맞이해 크리스마스 콘셉트로 진행됐다. 이번 씨네콘서트에는 배우 설경구부터 이선균, 김성오, 서은수, 윤세웅까지 ‘김운범 캠프’ 일원들이 총출동했다. 먼저 김운범 역을 맡은 설경구는 “김운범을 킹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이다. 김성오 씨가 처음 인제 시절부터 있었고, 목포에서 윤세웅 씨와 서은수 씨, 전배수 씨, 그리고 이선균 씨도 합류를 한다. 이선균 씨가 합류를 하면서 하나가 되는, 중요한 역할이다”라고 소개하며 이들이 선보일 호흡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음악과 함께해 흥을 더한 이번 씨네콘서트는 사전에 예비 관객들에게 추천받은 노래를 알아맞히는 게임으로 재미를 배가시켰다. ‘킹메이커와의 만남’에 가장 어울리는 곡이 무엇으로 선정되었을지 알아맞히는 게임에서 사회자가 에스파 ‘Next Level’의 대표 안무를 선보이자, 너무 쉬운 것이 아니냐는 반응을 보인 서은수와 대조적으로 평균 연령 48세인 설경구, 이선균, 김성오, 윤세웅은 쉽게 감을 잡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가장 먼저 도전한 설경구는 자신감 없는 모습으로 이정현의 ‘와’라는 정답을 내놔 폭소를 유발했다. 또한 노래의 앞부분 3초를 듣고 알아맞히는 게임에서 강렬한 인트로가 돋보이는 BTS의 ‘MIC Drop’이 흘러나오자 김성오는 자신만만하게 서태지와 아이들의 ‘하여가’라는 오답을 말해 웃음 폭탄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최신곡에서는 도통 갈피를 잡지 못하던 이선균은 고전 명곡인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와 이광조의 ‘오늘 같은 밤’을 연달아 맞추며 옛날 노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설경구, 이선균, 김성오, 서은수, 윤세웅은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모습을 선보이며 이들의 케미스트리를 아낌없이 과시했다. 특히 이날 네이버 NOW 무비토크에 아쉽게 함께하지 못한 이보좌관 역의 전배수와 관련된 유쾌한 비하인드스토리를 털어놓으며 재미를 배가시켰다.
설경구는 “촬영장 밖의 흥부자가 전배수였다면 촬영장 안의 흥부자는 이선균이었다”라고 말하며 촬영장 안팎으로 흥이 넘쳤던 '킹메이커'의 현장을 짐작하게 했다. 이러한 면을 증명하듯 이선균은 애창곡 ‘고래사냥’을 열창하다가 후렴 부분에서 끊고 “킹메이커를 보신 분들에게 후렴구를 들려드리겠다”라며 밀고 당기기를 하는 김성오에게 “굳이 듣고 싶지 않다”라고 장난스럽게 대꾸해 좌중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특히 이날 네이버 NOW 무비토크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진행된 만큼 예비 관객들의 소원을 들어주고 푸짐한 선물도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때 ‘배우들의 MBTI가 궁금하다’라는 질문을 선택한 서은수는 당당하게 “내 MBTI는 ENFP다”라고 밝혔지만 ENFP가 어떤 성격인지 묻는 질문에는 답을 하지 못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김성오는 “MBTI가 뭐냐”라 묻고 다른 배우들 역시 자신의 MBTI를 정확히 알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씨네콘서트를 시작하면서 각자의 마니또와 시크릿 미션을 부여받은 배우진은 서로의 눈을 피해 은밀하게 자신의 미션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김성오는 자신이 남들 몰래 미션을 수행한 모습을 재연, 미션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까지 해 모두를 폭소하게 했다. 이렇듯 시종일관 유쾌한 입담을 자랑한 김운범 캠프의 일원들은 영화 '킹메이커'를 기다리는 팬들에게 특별한 선물 같은 시간을 선사하며 다시 만날 날을 기대케 했다.
'킹메이커'는 오는 1월 설 연휴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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