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파장 분위기, 속타는 우승감독...챔프 KT, 막판 박병호에 올인? [오!쎈 이슈]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21.12.25 17: 12

KT 위즈가 FA 시장에서 마지막 베팅을 할까?
프로야구 FA 시장이 24일 기점으로 파장 분위기에 돌입했다. 
이날 롯데 프랜차이즈 스타 손아섭이 4년 64억 원에 NC 다이노스 유니폼을 입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삼성과 4년 36억 원에 잔류 계약을 했다. 좌완투수 양현종도 4년 103억을 받고 KIA 타이거즈에 복귀했다. 

KT 위즈 선수들이 KBO리그 2021 통합 우승을 달성하고 자축하고 있다./OSEN DB

2021 FA 시장이 개장되면서 KT의 행보에도 눈길이 쏠렸다. 올해 창단 첫 우승의 쾌거를 이루었다. 이제는 디펜딩 챔프이다. 2022시즌 정상을 지켜야 하는 의무가 생겼다. 전력보강을 위한 외부 FA 영입 가능성을 주목받았다. 
그러나 내부 단속에만 치중해오고 있다. 우승 포수 장성우와 4년 42억 원에 체결했다. 우승포수로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이기에 빨리 잡았다. 주장을 맡았던 황재균과 FA 협상을 벌이고 있으나 타결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KT는 내년 챔프 자리를 지키기 위해서는 타선 보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승공신 유한준이 은퇴한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KT의 보강 작업은 외국인 타자 정도였다. 제라드 호잉 대신 외국인 타자 외야수 헨리 라모스(29)를 영입했다. 스위치 히터에 공수주를 갖추었다. 
지금껏 외부 FA 보강에 적극적인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김재환, 김현수, 나성범, 박건우, 손아섭, 박해민 등 거물급 FA들이 행선지를 정하는 것을 지켜만 보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매체들과의 인터뷰에서 "외부 보강을 포기하지 않았다. 지켜보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키움 시절 박병호./OSEN DB
정교한 3할타자이자 외야수 손아섭에 눈독을 들이는 듯 싶었지만 NC행으로 결정났다. 뜨거웠던 FA 시장도 파장 분위기이다. 이제 남은 것은 박병호와 정훈 뿐이다. 이제는 마지막 거물 박병호의 KT행 가능성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숭용 단장은 박병호와 넥센에서 함께 뛰었다. 이강철 감독도 수석코치로 박병호와 함께 했다. 팀에 필요한 장타력을 선물할 수 있는 능력자이다. 박병호는 C등급으로 22억5000만 원의 보상금이 발생한다. 과연 KT가 정상을 지키기 위한 연말 선물을 안겨줄 것인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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