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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후' 포레스텔라, 왕중왕전 올킬 우승..10주년 맞은 음악 예능 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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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판석 기자] ‘불후의 명곡 2021 왕중왕전’이 극강의 전율을 선사했다. 다채로운 음악과 시선을 돌릴 틈 없는 퍼포먼스는 ‘樂신’들의 전쟁이란 모름지기 이런 것임을 여실히 보여줬다.

명품무대들로 극강의 전율을 선사한 ‘불후의 명곡’은 7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 기록을 세우며 토요일 예능 왕좌를 공고히 했다.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불후의 명곡’ 537회는 전국 시청률 9.9%, 수도권 시청률 9.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1위이자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기록이다. 이에 ‘불후의 명곡’은 파죽지세의 상승세로 7주 연속 토요 예능 시청률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지난 25일(토) 방송된 KBS2 ‘불후의 명곡’ 537회는 2021 왕중왕전 특집 2부로 꾸며졌다. 2021년 ‘불후의 명곡’에서 우승을 차지한 최강자 12팀이 출연했고, 나태주, 포레스텔라, 이정, 에이티즈(ATEEZ), 최정원&신영숙, 백두산 유현상&육중완밴드가 경연을 펼쳤다.

'불후' 방송화면

태권트롯 나태주는 박현빈의 ‘샤방샤방’으로 무대에 올랐다. 56명의 지원군과 트랙스의 기타리스트 정모가 함께해 입이 쩍 벌어지는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앞차기, 돌려차기, 공중제비 등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감탄을 터지게 했다.

이어 “우리의 기록은 우리가 깨보자”라는 각오를 다지며 무대에 오른 포레스텔라는 왕중왕전 그랜드슬래머 다운 저력을 보여주며 강렬한 전율을 선사했다. 넥스트의 ‘Lazenca, Save US’를 선곡한 이들을 다양한 음역대를 꽉 채우며 웅장한 하모니를 탄생시켰다. 특히 곡이 갖고 있는 고유한 비장미를 무대 컨셉에 녹여 카리스마 넘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며 ‘숨멎’을 유발했다. 대규모 지원군이 함께한 첫 대결에서 승자는 숨 쉬는 것을 잠시 잊게 만든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는 왕중왕전 4번째 우승이라는 역사를 향한 여정의 첫 발을 떼며 다음 무대를 지켜봤다.

세 번째 무대는 이정이 부른 신촌블루스의 '골목길'이었다. 이정은 데뷔곡인 ‘다신’을 오마주하며 의미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이정은 “왕중의 왕은 여러분의 것”이라며 관객과 함께하는 무대에 대한 고마움과 반가움을 드러냈다.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중무장한 이정은 ‘한국의 브루노마스’라는 평을 이끌어냈지만, 포레스텔라에게는 안타깝게 패했다.

포레스텔라의 파죽지세를 꺾기 위해 무대에 오른 팀은 왕중왕전의 막내 ‘에이티즈’. 이들은 빅뱅의 ‘판타스틱 베이비’와 블락비의 ‘닐리리맘보’를 메시업하며 범접불가 카리스마와 흥을 유발하는 퍼포먼스로 무대를 장악했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지만 에이티즈의 패기도 포레스텔라의 하모니를 꺾을 수는 없었다.

포레스텔라의 4연승을 저지하기 위해 뮤지컬 대표 디바 최정원과 신영숙이 다섯 번째로 무대에 올랐다. 김동규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옥구슬 같은 목소리로 소화하며 무대를 연 두 사람은 180도 분위기를 바꿔 파워풀한 보컬로 이선희의 ‘아름다운 강산’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환상의 선후배 케미가 무대에 녹아 들며 관객을 압도했다. 현장의 명곡판정단의 선택은 포레스텔라였다.

포레스텔라가 최종 우승까지 단 한 걸음을 남긴 가운데 맞붙게 된 상대는 백두산 유현상과 육중완밴드. 이들은 싸이의 ‘챔피언’을 록스피릿으로 재해석했다. 시작부터 강렬한 사운드를 보여주며 박자에 맞춰 몸을 흔들게 만드는 마성의 무대를 탄생시켰다.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유현상의 연주 실력, 특유의 샤우팅은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록페스티벌 못지 않은 열기에 관객들은 흥을 주체하지 못하고 양손을 열렬히 흔들며 무대를 즐겼다.

모든 무대가 끝나고 ‘불후의 명곡 2021 왕중왕전’의 최종우승자가 가려졌다. 웅장한 하모니로 깊은 울림과 전율을 선사한 포레스텔라가 모든 라운드를 올킬하며 최종 우승해 황금 트로피의 주인공이 됐다. 이에 왕중왕전 4회 우승 신화를 남겼고 무패 행진 기록까지 이어가며 ‘불후의 명곡’ 10년사에 한 획을 그었다.

2주에 걸쳐 방송된 ‘불후의 명곡 2021 왕중왕전’은 10주년을 맞은 ‘불후의 명곡’의 진수가 담긴 방송이었다. 아티스트들의 열정과 혼신의 노력이 담긴 레전드 무대가 대거 탄생했고 무대 컨셉, 장치, 디자인, 조명, 촬영 기술 등 ‘불후의 명곡’팀이 쌓아온 10년의 역사와 경험치를 오롯이 느낄 수 있었다.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2TV를 통해 방송된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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