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브리온전부터 준비한 T1전, 이기고 싶어”, 양대인 감독의 출사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2.01.30 12: 34

“어려울 수 있다. 그렇지만 꼭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싶다.”
‘디펜딩 챔프’ 담원의 사령탑 양대인 감독은 젠지 T1의 강력함을 인정하면서 대중의 인속에서 기억되는 담원 기아의 본연의 모습으로 경기에 임하고 싶다는 각오를 전했다.
담원은 지난 2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한화생명과 1라운드 경기서 ‘버돌’ 노태윤과 ‘캐니언’ 김건부가 제 몫을 다하면서 2-0으로 승리했다. 시즌 첫 연승으로 순위 경쟁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 승리로 3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린 뒤 OSEN을 만난 양대인 감독은 “준비한 대로 잘 풀린 경기이었다. 다행”이라고 웃으면서 팀의 방향성이 점점 좋아지고 있음을 만족하고 있었다.
‘버돌’ 노태윤의 2경기 연속 선발 출전에 대해 그는 “탑 포지션 기용에 대해 팬 분들이 궁금해 하시는 점을 알고 있다. 탑 솔러는 라인 상성의 이해도와 챔피언 승리 플랜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정상급 선수는 강해지는 시점과 챔피언의 한계치 파악을 할 수 있다. 아직 우리 선수들은 더 성장하기 위해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기초체급과 피지컬은 호야 선수가 좋지만, 연결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고, 버돌은 기초는 아쉽지만 연결 과정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기초체급과 연결과정, 두 가지를 과정을 잘 융화시켜 다양한 걸 시도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양대인 감독은 봇 듀오 선수들의 현 상황도 설명했다. “봇은 라인전 단계와 경기를 이기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서포터는 롤도사를 만들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다. 덕담 선수의 라인전도 좋아지고 있다. 두 사람 모두 성장점이 많이 남았다.”
양대인 감독은 자신의 지론인 ‘점진적 과부하’를 기준으로 담원 선수단의 현주소를 전반적으로 설명하면서 T1전서 최선을 다해 승리를 노려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승리도 좋지만, 강팀과 대결에서 패하더라도 배워야 한다. 체급 차이를 좁히는데는 시간이 필요하다. 지난 22일 브리온전 이후 T1전을 준비하고 있지만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꼭 이기고 싶고, 좋은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 ‘점진적 과부하’를 지난 미디어데이 때 언급한 적이 있다. 임계치를 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만,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는 만큼 애정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양대인 감독은 “탑과 봇 선수들이 모두 성장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드리고 싶다.  선수들과 함께 담원 다운 모습을 갖춰 플레이오프 레벨 부터는 지금 보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라고 다시 한 번 팬들의 지지와 애정어린 응원을 부탁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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