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지원이 '라켓소년단' 팀원들과 함께 '2021 SBS 연기대상'에서 조연상을 수상한 기쁨을 밝혔다.
이지원은 최근 OSEN과 설 연휴를 맞아 한복 인터뷰를 진행했다.
지난해 이지원은 SBS 드라마 '라켓소년단'에서 이한솔 역으로 열연했다. '라켓소년단'은 배드민턴계의 아이돌을 꿈꾸는 라켓소년단의 소년체전 도전기이자, 땅끝마을 농촌에서 펼쳐지는 열여섯 소년소녀들의 성장드라마로 호평받았다. 이에 힘입어 '2021 SBS 연기대상'에서 팀 전원이 조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이와 관련 그는 "다른 스태프 뿐만 아니라 매니저, 보조 출연자, 제 모든 촬영을 와주신 저희 어머니까지 많은 분들이 방송 훨씬 전부터 방송 끝날 때까지 정말 고생을 많이 하셨다"라며 "상으로 저희 노력한 거 알아주셔서 감사했다"라고 밝혔다.
또한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이 길어져 MC였던 신동엽이 생방송 시간을 고려해 재치있게 끊어준 일을 언급하며 "제가 수상 소감을 대충 뼈대만 준비하고 갔는데 살을 붙이고 붙이고 하다 보니까 점점 길어졌다. 적절한 타이밍에 잘 끊어주셨던 신동엽 진행자님께도 감사했다"라며 웃었다.
무엇보다 이지원은 "마땅히 감사드려야 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렸는데 엄마를 따로 말을 못했다. 촬영 내내 엄마가 계속 따라오셨는데 촬영 내내 차에 계셔야 해서 정말 고생하셨을 거다. 물론 함께 응원해준 아빠에게도 감사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지원 "'라켓소년단' 팀 수상 감사...이재인 진짜 언니처럼 잘해줘" [한복인터뷰]](https://file.osen.co.kr/article/2022/01/31/202201310927770046_61f73a42b7803.jpg)
더불어 그는 "'라켓소년단' 제작기간이 굉장히 길었다. 배드민턴 연습부터 마지막 촬영까지. 그 긴 시간 동안 만나서 연기하다 보니 서로서로 오랜시간 정이 많이 들었다. 그래서 촬영 끝나고 헤어졌는데 시상식에 만나서 너무 반갑더라. 시상식 할 때 같이 무대에 선 김강훈과 다른 선배님들뿐만 아니라 그 전에 수상소감을 말하고 간 탕준상, 이재인 배우님 다 너무 보고 싶었는데 화면으로라도 만나서 좋았다"라고 했다.
이지원은 "끝나고 재인 배우님이 '새해 복 많이 받아'라고 해줬다. 재인 언니한테 개인적으로 너무 고마운 게 저보다 2살 많은데 촬영장에서 너무 잘 챙겨줘서 고마운 마음이 많았다. 김강훈 배우도 있지만 제가 두 번째로 어렸다. 그런데 재인 언니가 와서 수다도 떨어주고 챙겨줘서 그런 어른들 사이에서의 분위기에 고마운 게 많았다. 물론 다른 배우 분들도 잘 챙겨주셨지만 재인 언니는 언니니까 가장 많이 붙어 있었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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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