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이닝 순삭! 임창용 뱀직구 연상케 한 특급 신인의 어마어마한 무브먼트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03.06 18: 30

SSG 랜더스의 '특급 신인' 윤태현(19)이 프로 무대 데뷔전에서 강렬한 첫 인상을 남겼다. 
구단 역대 첫 1차 지명 투수 윤태현은 6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의 연습 경기에서 첫선을 보였다.
선발 노경은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라 1이닝을 깔끔하게 지웠다. 안타와 볼넷 없이 삼진 1개를 곁들였다.

6일 오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가 열렸다. 4회말 SSG 윤태현이 마운드에 올라 힘차게 공을 뿌리고 있다. 2022.03.06 /ksl0919@osen.co.kr

4회 선두 타자 김지찬을 중견수 뜬공으로 유도한 데 이어 이재현을 삼진 처리했다. 곧이어 김동엽을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윤태현은 5회 조요한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SSG는 삼성을 7-0으로 꺾고 캠프 첫 연습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다음은 윤태현과의 일문일답. 
-첫 연습 경기 등판 소감은. 
▲첫 연습경기여서 너무 코너, 코너로 던지려고 하지 않고 포수만 보고 던지려고 했는데 생각대로 잘 되어서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오늘 직구 무브먼트가 좋다는 평가인데.
▲내가 봤을 때는 일자로 가는 것 같았는데, 영상으로 움직임을 보니 신기하더라(웃음).
-프로에서 타자들을 상대해보니 어땠는가. 
▲내 투구 템포대로 던지려고 했는데 상대 타자들도 내 템포에 맞추지 않고 본인들의 리듬에 맞추더라. 이 부분은 조금 더 연습해야 할 것 같다.
-오늘은 무관중이었지만 관중이 들어오면 어떨 것 같은지.
▲팬분들이 응원해주신다면 더 잘 던질 수 있을 것 같다(웃음)
-팬들에게 한 마디 한다면. 
▲오늘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 계속 열심히 해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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