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김숙 "열 38도까지..챙겨줄 사람 없어" 격리 근황[종합]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2.03.10 17: 18

개그우먼 김숙의 자가격리 근황이 공개됐다.
9일 유튜브 채널 비보티비에는 "[은이세끼 번외] "숙아 너 얼굴이..?" 자가 격리 중 깜짝 영통을 걸어봤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영상에서 송은이는 자신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 확진으로 자가격리 중인 김숙에게 영상통화를 걸었다. 전화를 받은 김숙은 초췌한 몰골로 누워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숙은 "기분 좋다. 날아갈 것 같다"면서도 증상이 거의 없어 한층 가벼워 보이는 송은이의 표정에 "언니 표정 좋다?"라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은이는 "걱정 많이했는데 그러고 있는거 보니까 괜찮은 거 같다"고 안도했고, 김숙은 "고맙다. 나한테 이렇게 쉼을 줘서. 역시 언니밖에 없다"고 감동했다. 하지만 "나는 내일이면 (격리기간) 끝난다"는 송은이에 "야이씨.."라고 또한번 울컥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송은이는 "열 없냐"고 물었고, 김숙은 "있다"면서 즉석에서 체온계를 꺼내 체온을 쟀다. 체온 측정 결과 37.6도. 김숙은 "아까 38도까지 올라갔다. 챙겨줄사람도 없고.."라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고, 송은이는 "내일 자정 12시에 (자가격리가) 끝난다. 한시에 문앞에다 뭐좀 걸어두겠다"고 말했다.
그러자 김숙은 "눈물난다"며 "첫날은 원래 이렇게 아프냐"고 물었고, 송은이는 "나는 기침이 나고 심하지 않은 미열정도 있었다"며 "먹고싶은거 있으면 카톡으로 보내라. 내가 내일 문에다 걸어놓겠다"고 전했다.
이후 김숙은 머리카락에 가려졌던 퉁퉁부은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얼굴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더니 "그냥 가리고 있겠다"라며 "아무튼 잘 버텨보겠다"고 말했다. 송은이는 "물 많이 먹고"라고 당부했고, 김숙은 "내일도 전화 줘"라고 말했다. 특히 영상 말미에는 김숙의 상태가 걱정된 유재석으로부터 전화가 걸려오는 장면이 담기기도 했다.
통화를 마친 송은이는 "저는 거의 증상이 없었던거에 비해 숙이는 열도 있고 컨디션이 안좋은것 같다. 몸살기가 있다고 했는데 버티는수밖에 없다"며 "잘 지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숙은 지난달 28일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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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비보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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