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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집' 표창원, '66년생' 동갑내기 지석진·권일용에 "석진아, 일용아"[종합]

[OSEN=오세진 기자] '떡볶이집 그 오빠' 프로파일러 표창원이 친구 권일용과의 호칭을 이야기 해 웃음을 안겼다.

15일 방영된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에서는 '어른'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송의 주제는 '요즘 어른'이었다. 이에 지석진은 "요즘 어른은 '꼰대'가 되지 않는 게 아닐까?"이라고 질문을 던졌다. 김종민은 "형은 꼰대인데 꼰대가 아닌 것 같은"이라고 말해 지석진을 당황시켰다. 지석진은 "유재석에게 '꼰대가 뭐냐'라고 물었더니 '형이야'라고 하더라"라면서 너털웃음을 보였다.

실제로 지석진은 다시 복귀한 걸 기념으로 당연히 '1호 오빠' 모자를 골라 김종민을 시무룩하게 하기도 해 약간의 '꼰대 기질'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요즘 어른'의 주제에 맞는 게스트도 등장했다. 대한민국 범죄 프로파일러 표창원, 대배우 김영옥이었다. 프로파일러 표창원은 요새 근황으로 범죄과학연구소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표창원은 "2014년에 만들어졌는데 중간에 다른 정치나 이런 걸 하게 돼서 중단했다가 재개했다"라고 밝혔다.

표창원은 이날 방송의 주제와 걸맞은 자신의 의견을 내세웠다. 표창원이 생각하는 어른이란 책임 있는 용기를 가진 사람이란 것. 표창원은 초등학교 때부터 사고뭉치였다고 한다. 실제로 남의 것을 훔치거나 친구들과의 쌈박질도 서슴지 않았다고 밝혔던 표창원은 "'셜록 홈즈'를 읽고 달라졌다"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셜록 홈즈' 보기 전에는 배트맨 등 정의의 히어로가 좋았다" "'셜록 홈즈'를 보고 나서 폭력이 무조건 옳은 게 아니더라. 옳고 그름을 따지는 게 어렵더라. 너무 충격이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중학생 때부터 공부를 하기 시작한 표창원은 고3 때는 반장까지 됐다. 표창원은 당시 학교에서 절반 넘는 학생이 담배를 피우는 것에 학교 측에 "흡연실을 만들어 달라. 그리고 학생들을 금연 교육 해주시라"라고 건의를 했다.

이에 표창원의 당시 담임 교사는 "나는 너의 용기와 정의감이 참 좋다. 친구들과의 우정도 참 좋아한다. 한 가지만 부탁하자. 앞으로 네가 옳다고 생각해서 무엇인가 행동하기 전에 과연 나말고 다른 사람들도 세상도 함께 옳다고 생각할지, 한 번만 생각해보렴"라고 말했다고 한다. 표창원은 선생님을 생각하며 "눈물이 쏟아지더라. 두드려 맞을 각오를 하고 갔었다"라고 말했다.

표창원은 이어 촉법 소년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최근 김헤수 주연의 '촉법소년' 드라마가 화제가 된 것도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 촉법 소년과 관련해 비판적인 목소리가 큰 상황이다. 표창원은 "어떤 아이는 진짜 그 법대로 처벌하는 게 맞다"라고 말하면서 조심스럽게 말을 이었다.

표창원은 유명한 탈옥범 '신창원'의 이야기를 했다. 같은 '창원'이란 이름을 가졌으나 어린 시절 밭에서 서리를 했다는 이유로 신창원은 자신의 아버지 손에 붙들려 경찰서에 갔다가 그대로 소년원에 갔다. 표창원은 "신창원이 어린 시절 제 모습이랑 너무 닮았더라. 저도 어릴 때 가게에서 돈을 훔친 적이 있었다. 저에게도 어른들이 있었으나 제게 '창원아. 나는 너를 믿는다'라고 했다. 반성과 성찰의 기회가 있었다"라면서 미성년자 범죄에 대해 어른으로서 우리가 그들을 감싸야 할 이유를 진지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대배우 김영옥은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특히 김영옥은 '오징어 게임'에서 이정재의 엄마 역할로 출연한 것에 대해 "엄마로 좀 이슈가 돼서 나갔으면, 했으나 그건 욕심이고 자꾸 회자되고 좋더라고"라고 말하며 귀여운 욕심을 뽐냈다. 또 김영옥은 '오징어 게임'을 한 번에 몰아봤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영옥은 요새 어른에 대해 "젊은 사람이 실수도 하고 시행착오도 겪을 수 있다. 나도 시행착오 했다. 망각하지 말고 내버려두고 조언해주는, 함부로 결단적으로 할 필요 없다. 산 사람마다 방향이 다 다르다. 나도 모르고 너도 모르는 것"이라면서 "노인일수록 더 조심하라고 하고 싶다. 어른이라고 막 하면 절대로 안 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표창원은 친구이자 국내 1호 범죄 프로파일러 권일용에 대한 우정을 드러냈다. 앞서 지석진은 처음 표창원이 등장하자 조심스러운 어투로 "저와 동갑이다"라고 말하더니 "왜 제가 형 같죠?"라고 말했다. 이어 지석진은 수줍은 표정으로 "창원아"라고 말을 건넸다. 표창원은 시원한 웃음을 지으며 "석진아"라고 말해 단박에 두 사람은 친구가 되었다.

이어 표창원은 영국 유학의 이유로 온갖 미제 사건을 담당하면서 그에 대해 전문적으로 공부할 마음을 품었다고 했다. 표창원은 "권일용은 현장에서 독학으로 공부하며 쌓아 올라간 사람이고 저는 해외에서 유학을 했다. 돌아와서 둘이 만났다"라고 말했다. 지석진은 "그 분 너무 형 같지 않냐"라고 말하자 표창원은 "'일용아', '창원아' 이렇게 부른다"라고 말해 모두의 웃음을 안겼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떡볶이집 그 오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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