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맞선' 김민규 "안효섭과 차별점 위해 벌크업으로 15kg 증량"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04.06 08: 08

김민규가 '사내맞선' 속 차성훈을 연기하면서 노력한 점을 털어놨다.
배우 김민규는 최근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OSEN과의 인터뷰에서 SBS '사내맞선' 종영 소감 및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SBS 월화드라마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 드라마다. 카카오페이지에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최대한 원작의 매력을 살려서 드라마에 옮겼다.

방송 8회 만에 시청률 두 자릿수를 돌파하며 인기를 끌었고, 서브 커플 김민규-설인아는 메인 커플 안효섭-김세정 못지않게 큰 사랑을 받았다. 메인 커플과는 또 다른 매력의 화끈한 어른 케미를 선사했다.
김민규는 극 중 강태무 사장의 비서실장 차성훈으로 분해 열연했고, 인생캐를 남겼다. 지난 2013년 Mnet 드라마 '몬스타'로 데뷔한 김민규는 그동안 '시그널' '이번 생은 처음이라' '부잣집 아들' '퍼퓸' '간택-여인들의 전쟁' '편의점 샛별이' '그래서 나는 안티팬과 결혼했다' '알고있지만,' '설강화' 등에 출연하며 성실하게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김민규는 "원작 웹툰을 미리 봤는데 캐릭터를 실체화하는데 있어서 도움받았다"며 "기존 웹툰이 가지고 있는 느낌을 살리면서 '어떻게 하면 태무-하리 커플과 차별성을 둘 수 있을까?' 고민했다. 성훈을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게 노력했다"며 캐릭터를 완성하는데 웹툰의 도움을 받았다고 했다.
'사내맞선'을 위해 총 15kg을 증량한 김민규는 "강태무와 비슷하게 보일 수 있어서, 성훈이는 몸을 만드는데 집중했고, 운동을 열심히 했다"며 "성훈의 캐릭터가 남성적인 부분을 보여줘서 '섹시함도 보일 수 있을까?' 생각했다. 벌크업으로 15kg을 늘렸고, '설강화' 때보다 5kg을 찌웠다. 개인적으로 곧 서른이 되니까 이미지 변신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김민규는 체지방을 7~8%로 맞춰서 근육량을 키웠고, 식단까지 병행해 꾸준히 운동을 했다. 힘들었던 몸 관리에 대해 "빨리 끝내버리고 싶었다.(웃음) 잠을 줄여서 운동했는데, 먹는 것도 닭가슴살 위주로 먹었다. 식단이 너무 힘들어서 '차라리 빨리 끝내고 싶다'고 느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시청률이 점점 올라 인기를 실감했다는 김민규는 "내부 반응도 좋아서 으쌰으쌰 하면서 마무리했다. 원래 막바지 쯤에는 지칠만한데, 다들 힘있게 촬영 했다"며 "노력한 만큼 결과가 잘 나와서 좋고, 이 작품에서 이미지 변신을 하고 싶었는데 만족하고 있다"며 미소를 보였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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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해피트라이브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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