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4.14 08: 28

 배우들의 호연으로 전세대의 공감을 자극할 영화 '봄날'이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했다.
'봄날'(감독 이돈구, 제공배급 콘텐츠판다, 제작 엠씨엠씨)은 한때 잘나갔지만 현재는 집안의 애물단지인 철부지 형님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다.
14일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는 표정만으로도 명품 배우들의 열연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여기에 철부지 큰형님 호성을 향한 각 캐릭터의 대사는 이들의 관계를 함축적으로 보여주며 호기심을 한껏 자극한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먼저 “내가 감옥에 8년 있었다, 8년”이라는 대사와 함께 서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호성 역의 손현주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버지의 장례식에서 원망 섞인 신세 한탄을 늘어놓는 그의 모습은 상주답지 않은 철부지 캐릭터를 여실히 보여준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어 형의 뒷수습을 담당하는 동생 종성(박혁권 분)의 형을 한심하게 보는 듯한 눈빛과 “다시 들어가 교도소”라는 대사는 호성이 어떤 예측불허 사고로 동생의 분노를 유발하게 한 것인지 궁금증을 더한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내 친구가 강호성이야 강호성이”라는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호성의 과거 전성기 시절을 자랑스러워하는 고향 친구 양희(정석용 분)는 익살스러운 표정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으로 기대를 더한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한편 아빠가 못마땅한 맏딸 은옥(박소진 분)은 까칠한 표정과 “좀 진심으로 하면 안돼?”라는 대사로 호성과 바람 잘날 없는 부녀 관계를 짐작케 한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이어지는 막내 아들 동혁(정지환 분)의 체념한 듯한 표정과 “그만 좀 하시라고요”라는 대사는 아빠 호성과의 관계에서 어떤 국면을 맞이하게 될 지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봄날' 손현주→박소진, 6인6색 캐릭터 포스터 공개
마지막으로 호성의 엄마 정님(손숙 분)의 걱정 가득한 눈빛과 “깡패 놈들 왔냐?”는 대사는 아들이 위험에 처하진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이 담겨 있어 진한 모성애를 느끼게 한다. 이처럼 개성만점 캐릭터들의 향연이 느껴지는 캐릭터 포스터 6종을 공개한 '봄날'은 다채로운 관계와 진정성 있는 스토리를 통해 전 세대 관객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4월 27일 극장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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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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