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본인도 모르는 사망보험 8개...보험금 10억 수혜자는 친형 가족?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2.04.16 09: 38

방송인 박수홍이 소송 중인 친형 가족과 관련해, 형수에 의해 보험금만 10억 원에 달하는 사망 보험금 8개가 가입됐다는 주장이 제기돼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15일 유튜브 채널 '연예뒤통령 이진호'에는 '형수가 왜? 박수홍 10억 보험금 실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영상에서는 친형 내외와 송사 중인 박수홍의 근황이 담겨 시선을 모았다. 
영상에서 유튜버 이진호는 박수홍이 최근 자신의 보험과 관련된 일로 큰 충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수홍이 형과의 법적 다툼 이후 형, 형수 회사와 관련된 실무 자료를 모두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 자신의 명의로 사망보험 8개가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밝혔다. 

특히 그는 "박수홍 사망보험 8개의 수혜자는 메디아붐이라는 회사였다"라며 "메디아붐은 박수홍 형 부부가 지분 100%를 가진 회사다. 특히 박수홍 조카들까지 임원으로 등재돼 박수홍이 사망할 경우 10억 원에 가까운 보험금을 메디아붐이 수령하고 박수홍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10억 원에 가까운 돈이 형 부부와 조카들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된 거"이라고 주장해 충격을 더했다. 
박수홍은 실제 지난해부터 친형 내외와 소송 중이다. 박수홍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봐주던 그의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자산을 횡령했다는 의혹이 일어서다. 이 과정에서 박수홍은 친형 부부가 은닉한 자신의 재산을 7대 3으로 분할하고 사과하면 합의하겠다는 제안을 공개적으로 했으나 거절당했고, 116억 원대 손해배상이 걸린 소송을 제기했다. 
문제는 이 과정에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박수홍과 함께 출연했던 부모조차 첫째 아들인 박수홍의 친형의 편을 든 것으로 알려졌다는 것. 심지어 박수홍 부친이 형과의 송사로 인해 박수홍의 집에 망치를 들고 찾아갔다는 의혹까지 제기돼 지켜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이후 박수홍은 가족들과 인근에 위치했던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집에서 경기도 모처로 쫓기듯 이사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23세 연하의 아내와 결혼했으나 이를 두고 과거 데이트 폭력 의혹과 가짜 이미지에 대한 의혹까지 제기돼 타격을 입었다. 박수홍은 이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강하게 반박했고 "연예계 생활을 걸겠다"라며 경찰 조사에 응하는 등 진실을 밝히겠다며 역시 법적 대응 중이다. 
여기에 박수홍의 형수가 사망보험을 들었다는 사실까지 밝혀진 상황. 유튜버 이진호 측은 박수홍이 바쁜 시기 형수를 믿었기에 전화로 '네, 네'만 하면 된다는 말을 빋고 보험에 가입했다고 주장했다. 박수홍이 현재 유일하게 출연 중인 MBN 예능 프로그램 '동치미'에서 친형 부부와의 소송 이후 몰라보게 수척해진 모습 또한 이 때문이라고. 이에 보험금을 노린 고의적인 사망보험 가입은 아닌지 의혹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박수홍의 최근 근황은 국경없는 수의사회와 함께 하는 유기견, 유기묘 봉사활동이라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국경없는 수의사회 측이 공식 SNS를 통해 박수홍과 절친한 후배 코미디언 손헌수가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가운데 꾸준히 봉사활동에 참여해왔음을 알린 것. 실제 박수홍은 반려묘 다홍이를 입양하고 이후 함께 하는 일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는 등 유기묘 입양과 반려동물 환경 증진에 힘쓰며 마음의 안식을 얻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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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화면, OSEN DB. 국경없는 수의사회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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