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걸려 죽을 것 같다고” 심권호, 확 달라진 근황..알코올 중독설 언급까지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04.17 23: 54

‘마이웨이’에서 레슬링의 전설 심권호가 출연해 오랜만에 근황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심권호가 출연했다. 
심권호가 살고있는 집을 공개했다. 방안은 트로피로 가득했다. 심권호는 “한 번 출전하면 3~4개 기본이었다찌그러진건 버리기도 했다”며 절반이상 버린게 이 만큼이라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가장 의미있는 트로피에 대해서 그는 1995년 월드 챔피언십 우승 벨트를 공개, 뿌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정리를 할 수 있는 양이 아냐 새 집을 들어갈 때 정리를 해야할 상황, 이미 집은 포화상태, 한쪽 벽에 도배해야한다”며 상장만 100개 넘을 것이라고 했다.
하지만 은퇴 후 많이 달라졌다고 한 그는 “여기보면 동물 키운 흔적이 있어, 집에 혼자있으니 관리가 안 되더라, 고민 끝에 반려식물을 키우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어느 덧 은퇴한지 20년이 지난 심권호. 누군가를 찾아갔다. 바로 전 레슬링선수이자 교수인 김영준 이었다. 올림픽으로 이어진 사이라고. 아테네 올림픽 가고 싶었는데 아쉽게 못 갔다는 심권호는 해설가로도 가고 싶었다며 “하지만 선생님처럼 조곤조곤 말하는 성겨이 아냐 해설을 어디서 배우거나 들어본 적 없어, 연습할 시간이 없었고 있는 그대로 했다”고 했다.
당시 그의 해설은 큰 이슈가 될 정도. 해설아닌 선배로 본 경기로 분석보다 응원과 코칭에 치중됐고, 결국 ‘막말중계’로 빈축을 샀다. 하지만 심권호는 “해설위원활동 후회는 없다 차분하게 해설한 것 자체가 나에게 맞지 않았다”며 “그냥 나만의 심권호 해설을 하자고 들어간 것”이라 말했다.
또한 48kg체급으로 올림픽을 뛰었던 그는 “이대로 냉동인간이 되고 싶었다,올림픽 4년 준비 기간 너무 힘들었다”며“냉동인간 돼서 2000년도 선발전에 깨어나고 싶다고 소원을 빌 정도 어떤 사람은 ‘형 때문에 메달 못 땄다’고 해,48kg 없어진다니 심권호 너 끝났네? 라고 하기도 했다”며 동료들의 시기와 질투도 받았던 선수시절을 회상했다.
그러면서 은퇴 후 루머에 대해 언급, 그는 술 때문에 간암 투병 중이라는 건강이상설에 시달린 적 있다. 심권호는 “저랑 술을 안 마셨는데 어떻게 아는지 이해가 안 돼, 사람이 좋아 함께한 자리였는데  술자리가 조금 잦아지니 간암에 걸려 곧 죽을 것 같다고 하더라”며 억울했던 일화를 회상, 이어 그는 “알코올 중독이라고 했다, (정작) 저를 좋아하는 사람은 조용히 있어, 나에 대해 모르는 매체가 툭툭 던지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해명했다.
한편, 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사람들의 인생을 진솔하고도 담백하게 전달하는 신개념 인물 다큐 프로그램으로 매주 일요일 밤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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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마이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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