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있어라 토트넘' 아스날, 리즈 꺾고 승점 4점 차로 도망...리즈는 18위 추락
OSEN 고성환 기자
발행 2022.05.08 23: 54

[OSEN=고성환 인턴기자] 아스날이 에디 은케티아(23)의 멀티골에 힘입어 리즈 유나이티드를 꺾고 토트넘과 승점 차를 벌렸다.
아스날은 8일 오후 10시(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 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 경기에서 리즈를 2-1로 꺾었다.
이날 승리로 아스날은 21승 3무 11패(승점 66)로 4위를 지키며 5위 토트넘(승점 62)와 격차를 벌렸다. 반면, 리즈는 8승 10무 17패(승점 34)를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를 꺾은 에버튼에 밀려 18위로 추락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아스날은 4-2-3-1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에디 은케티아가 원톱 공격수로 나섰고 가브리엘 마르티넬리-마르틴 외데고르-부카요 사카가 2선을 형성했다. 그라니트 자카-모하메드 엘네니가 수비형 미드필더를 맡았고 세드릭 소아레스-가브리엘 마갈량이스-벤 화이트-도미야스 다케히로가 수비 라인을 구성했다. 골키퍼 장갑은 아론 램스데일이 꼈다.
리즈 역시 4-2-3-1 포메이션으로 맞섰다. 조 겔하르트가 최전방을 맡았고 잭 해리슨-로드리고 모레노-하피냐가 뒤를 받쳤다. 칼빈 필립스-마테우스 클리흐가 투볼란치로 나섰고 주니오르 피르포-로빈 코흐-디에고 요렌테-루크 아일링이 백포를 형성했다. 이얀 멜리에가 골문을 지켰다.
경기 시작 채 5분도 되지 않아 아스날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은케티아가 전방 압박으로 멜리에 골키퍼의 공을 뺏으며 그대로 밀어넣었다. 은케티아의 리그 3호골이었다.
아스날이 빠르게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아스날은 전반 10분 또 한 번 강력한 압박으로 공을 뺏어냈고, 마르티넬리가 좌측면을 허물며 중앙으로 낮고 빠른 크로스를 올렸다. 은케티아가 이를 논스톱 왼발 슈팅으로 연결하며 골문 구석을 갈랐다. 아스날이 2-0으로 앞서갔다.
리즈가 급격히 무너졌다. 전반 24분 아일링이 마르티넬리에게 위험한 양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리즈는 두 골 차로 뒤진 상황에서 10명으로 싸우게 됐다. 전반은 아스날이 2-0으로 리드한 채 종료됐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수적 우위를 점한 아스날이 후반에도 몰아쳤다. 후반 10분 마르티넬리가 좌측에서 드리블로 리즈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슈팅을 터트렸다. 그러나 멜리에가 침착하게 쳐냈다. 마르티넬리는 후반 14분에도 페널티 박스 내에서 결정적인 왼발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문 위로 솟구치고 말았다.
위기를 넘긴 리즈가 추격에 나섰다. 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피르포가 머리로 흘려준 공을 요렌테가 달려들며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리즈가 한 골 차로 따라붙었다.
아스날이 좀처럼 달아나지 못했다. 후반 19분 외데고르가 엘네니의 패스를 받아 수비를 제쳐낸 후 날카로운 왼발 슈팅을 시도했다. 그러나 너무 꺾은 나머지 골문 오른쪽으로 살짝 벗어났다.
이후 아스날은 안정적으로 경기를 운영하며 승리를 굳혔다. 후반전 추가시간 로드리고의 헤더는 램즈데일이 막아냈다. 결국 경기는 아스날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finekosh@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