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최고들 왜 손흥민 못 막아?" 아스날, 日 도미야스에 기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2.05.09 09: 10

토트넘과 아스날의 '북런던 더비'를 앞두고 손흥민(30, 토트넘)과 도미야스 다케히로(24, 아스날)에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9일(한국시간) 영국 '풋볼 런던'은 오는 13일 오전 3시 45분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펼쳐질 '2021-2022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순연 경기를 예상하며 물오른 손흥민을 일본 국가대표 도미야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트넘과 아스날은 현재 각각 5위(승점 62)와 4위(승점 66)를 달리고 있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걸린 4위에 오르기 위해 피할 수 없는 승부를 벌이고 있다. 토트넘은 반드시 아스날을 잡아야 4위 승산이 있다. 이 때문에 아스날은 어떻게든 토트넘의 공격을 막아서야 하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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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에서 최고의 컨디션을 보이고 있는 선수는 단연 손흥민이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 20골(7도움)을 올리고 있는 손흥민은 22골을 기록 중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바짝 추격하며 리그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레스터 시티전에서 2골(1도움), 지난 7일 리버풀전에서 1골을 넣으며 두 경기 연속골을 터뜨리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아스톤 빌라전 해트트릭까지 포함하면 5경기에서 6골을 넣고 있다. 아스날이 가장 경계해야 할 대상인 셈이다. 
이런 손흥민을 저지하기 위해 아스날은 도미야스를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미켈 아르테타 아스날 감독이 토트넘전을 앞두고 도미야스가 좀더 자연스러운 라이트백으로 복귀시킬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가장 위험한 토트넘 무기가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결국 손흥민을 막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날에 합류한 도미야스는 주로 라이트백으로 나섰다. 하지만 지난 8일 리즈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는 무릎을 다친 키어런 티어니 대신 레프트백으로 나섰고 세드릭 소아레스를 오른쪽에 뒀다. 
이 매체는 "도미야스를 다시 오른쪽 측면으로 전환시켜 손흥민의 효과를 억제하는 것이 이치에 맞다"면서 "도미야스는 시즌 초반 토트넘과 홈경기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고 강조했다. 
실제 도미야스는 토트넘과 시즌 첫 맞대결이었던 지난 2021년 9월 27일 경기에서 맹활약 했다. 당시 도미야스는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공격을 저지하며 아스날 자체 선정 최우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도미야스의 활약 속에 에밀 스미스 로우, 피에르 오바메양, 부카요 사카의 연속골로 전반에만 3골을 넣으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아스날은 손흥민이 만회골을 넣은 토트넘을 3-1로 여유있게 눌렀다. 
특히 이 매체는 "손흥민은 또 한번 믿을 수 없을 만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너무 좋아서 무슨 단어를 써야 할지 고통스럽다. 유럽 엘리트들이 어떻게 아무도 그를 저지하지 못했는지 모르겠다"고 강조한 뒤 "도미야스 때문에 손흥민에게 시즌 최악의 경기였을 것"이라며 시즌 첫 맞대결을 떠올렸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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