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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9.9억→최하위팀’ FA 이적 세터, "가는 팀마다 봄배구…올해도 가야죠"

[OSEN=이상학 기자] 페퍼저축은행에서 새출발하는 세터 이고은(27)이 봄배구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고은은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시즌을 마친 뒤 FA 자격을 얻어 페퍼저축은행으로 이적했다. 계약 기간 3년, 연봉 3억3000만원으로 총 9억9000만원의 조건이다. 지난 시즌 V-리그 여자부 막내 팀으로 첫 시즌을 보낸 페퍼저축은행은 새 시즌 탈꼴찌를 위해 주전 세터로 이고은을 낙점했다. 

그동안 트레이드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던 이고은은 이번 FA를 통해 자의로 팀을 옮겼다. 한국도로공사 잔류와 새로운 도전을 두고 고민한 끝에 새 출발을 선택했다. 새로운 환경에도 빠르게 적응 중이다. 도로공사 시절 함께한 하혜진, GS칼텍스 시절 한솥밥을 먹은 이현 등 전 소속 팀 동료들이 이고은을 반겼다. 

이고은 /페퍼저축은행 배구단 제공

일본 가와사키 전지훈련장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이고은은 "오랜만에 일본으로 전지훈련 왔는데 분위기 전환을 한 것 같아서 좋다. 일본 선수들이 팀워크나 각자 기본기나 너무 좋아서 그런 부분에 배울 점이 많아서 전지훈련 온 게 뜻깊고 배우는 시간인 거 같다. 일본 선수들이 아무래도 플레이가 빠른 데다 기본기도 좋고, 첫 번째 공 받는 정확성도 좋다. 다음 공을 받는 연결 움직임까지 좋더라. 그런 걸 배워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4번째 팀에서 맞이하는 새 시즌에 대해 이고은은 "다시 새로 시작하는 기분이다. 아무래도 막내 구단이고 연령대가 어리다 보니 아직까진 많이 서툴고 정비도 잘 되지 않은 거 같다. 그런데 이런 부분을 연습하고 있고, 맞추면서 하다 보니 실력이 느는 게 점점 보인다"고 기대했다. 

FA 대박에 대해선 “페퍼저축은행 국장님께서 연락을 주셨는데 말씀을 좋게 해주셔서 되게 긍정적인 마음이 생겼다. 신생 구단이고 여기서 애들이랑 맞춰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들고, 내게 전환점이 된 것 같다"며 "어린 연차 후배들도 착하고 밝아서 지내기 편하다. 적응하는데 어려움은 없었다. 김형실 감독님도 선수들을 정말 편하게 해주시려고 한다. 선수들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신다"고 이야기했다. 

가는 팀마다 봄배구를 경험한 이고은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지금 연습도 다 같이 하고 있고, 연습이 끝나면 다 모여서 대화도 많이 하고 있다. 충분히 맞추고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면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그 좋은 루틴은 깨고 싶지 않다. 꼭 봄 배구 가야죠"라고 의지를 다졌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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