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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불펜 초비상, 현식 없는데 상현도 빠졌다...팔꿈치 정밀검진 예정 [오!쎈 광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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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광주, 이선호 기자] KIA 타이거즈 필승맨 전상현(25)이 팔꿈치 문제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전상현은 지난 30일 SSG 랜더스와 광주경기 9회초에 등판해 투구 도중 오른쪽 팔꿈치에 이상을 호소하고 강판했다. 하루를 상태를 지켜본 결과 팔꿈치에 피로가 누적됐다는 판단을 내리고, 1일 서울에서 MRI 정밀 검진을 받기로 결정했다. 

전상현은 31일 SSG와의 주말 3차전에 앞서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정밀검진 결과를 지켜보겠지만 문제가 없더라도 최소한 열흘 이상은 전선에서 이탈하게 됐다.

전상현은 43경기에 출전해 5승4패2세이브16홀드, 평균자책점 2.41의 빼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다. 특히 장현식도 팔꿈치 통증으로 이탈한 가운데 전상현도 동시에 필승조 자리를 비우게 되면서 KIA는 5강 수성에 빨간불이 켰다.

김종국 감독은 "내일 서울에서 검진예정이다. 피로가 쌓인 것 같다는 트레이너 소견이어서 내일 정밀검사를 받는다"고 전했다. 

이어 "현식이까지 필승조 2명 빠지는데. 기존 선수들이 메워주어야 한다. 상황에 맞춰 운용하겠다. 박준표도 경험이 있다. 최대한 있는 선수들이 7~8회 잘 막아야 한다. 선발들이 이닝을 길게 가는 등 투수들이 서로 도와야 할 것 같다"고 기대했다. 

전상현 대신 유승철이 1군 콜업을 받았다. 김 감독은 "일단 롱릴리프로 생각하고 있는데 상황에 맞게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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