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뒤늦은 데 용 영입 포기..."첼시가 관심 있으나 선수는 잔류 희망"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2.08.10 20: 5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이적 시장 플랜이 완전히 망가졌다.
글로벌 'CBS 스포츠'의 기자 벤 제이콥스는 10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프랭키 데 용 영입을 포기했다. 첼시가 리드하는 중"이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이미 2주 전 바르셀로나와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절실하게 원하고 있는 더 용 이적에 합의했다.이적료는 7500만 유로(약 1003억 원)이며 여기에 10개 이상의 부가적인 계약이 포함돼 있다.

문제는 선수다. 더 용이 맨유 이적을 거부, 바르셀로나 잔류를 고집하고 있다. 
후안 라포르타 바르사 회장은 더 용이 이번 여름 맨유로 가지 않을 수도 있다고 확신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 "축구에서는 절대 알 수 없다. 단정적으로 말할 수 없다. 모두 다른 당사자에 달려 있다"고 밝혔다. 
데 용의 잔류 의지로 인해 바르사 잔류가 유력해지는 상황.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무조건 데 용을 영입해달라고 요청해서 데 용에 집착하던 맨유 입장에서는 외통수에 빠졌다.
제이콥은 "데 용은 급여 삭감을 원하지 않는다. 문제는 맨유가 데용 영입을 포기했다는 것이다"라면서 "첼시는 데 용과 웨슬리 포파냐 영입을 이번 주 내로 결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48시간 이내로 데 용의 미래가 명확해진다. 데 용은 여전히 이적보다는 잔류를 희망한다. 반면 바르사는 베르나르두 실바 영입을 위해 데 용을 팔고 싶어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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