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정우성 '헌트'-톰 크루즈 '탑건', 평행이론 3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8.24 17: 14

영화 '헌트'가 '탑건: 매버릭'과의 평행이론을 공개했다.
8월 극장가 최고 기대작 '헌트'(감독 이정재, 배급 메가박스중앙(주)플러스엠, 제작 아티스트스튜디오・사나이픽처스)의 이정재와 정우성이 700만 관객을 넘어서며 장기 흥행에 들어선 영화 '탑건: 매버릭'(감독 조셉 코신스키, 수입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의 톰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데뷔 이후 쉴 새 없는 작품 활동,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는 만능 배우를 거쳐 제작자로도 성공하며 만능 영화인의 행보를 보이고 있다.
톰 크루즈, 이정재와 정우성 모두 오랜 활동을 함께 지켜본 국내외 팬들뿐만 아니라 새롭게 이들을 알게 된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에게 사랑받는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지닌다. '헌트'는 조직 내 숨어든 스파이를 색출하기 위해 서로를 의심하는 안기부 요원 박평호(이정재 분)와 김정도(정우성 분)가 대한민국 1호 암살 작전이라는 거대한 사건과 직면하며 펼쳐지는 첩보 액션 드라마.

먼저 '탑건: 매버릭'의 톰 크루즈는 지난 1981년 데뷔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작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톰 크루즈는 데뷔 이후 다양한 장르에서 연기 변신을 꾀하며 전세계가 인정한 배우로 우뚝 섰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엣지 오브 투모로우' 등의 작품에서 과감한 액션을 직접 소화한 것. 그런가 하면 배우로서 연기 활동뿐만 아니라 제작자로 변신해 탁월한 안목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톰 크루즈의 행보는 이정재, 정우성의 행보와 유사성을 보인다.
#1. 데뷔 이후 쉴 새 없는 작품 활동
'헌트' 이정재, 정우성은 톰 크루즈와 마찬가지로 데뷔 이후 쉴 새 없이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먼저 이정재는 1993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이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연기파 배우로서 입지를 다져갔다. 이 과정에서 '도둑들' '암살' '신과 함께' 시리즈까지 총 네 편의 1천 만 관객 영화에 출연했으며,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드라마 '오징어 게임'으로 전세계적인 신드롬을 일으켰다. 이정재는 '헌트'에서 안기부 해외팀 차장 박평호 역을 통해 한계 없는 연기력을 드러내며 전세계 관객들을 사로잡는 월드스타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정우성 또한 1994년 영화 '구미호'로 데뷔한 이후 꾸준히 ‘열일’해 온 배우다. '증인' '강철비' '신의 한 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폭넓은 연기력으로 대중과 평단을 사로잡았다. '헌트'에서 정우성은 극의 긴장감과 밀도를 한껏 끌어올려 영화의 완성도를 높이며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2.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는 만능 배우
이정재와 정우성은 액션까지 직접 소화하는 만능 배우로도 유명하다. 특히 '헌트'에서는 첩보 액션 장르의 정수로도 불리는 총기 액션을 비롯해 이정재, 정우성의 열연이 돋보였던 맨몸 액션, 그리고 시원한 속도감이 인상적인 카체이싱, 대규모 폭파까지 다양한 액션 장면이 등장한다.
이정재와 정우성은 이같은 액션 장면을 소화하며 관객들이 리얼한 액션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정재는 박평호 캐릭터 액션의 스펙터클이 폭발하는 장면에서 대역 없이 자연스러운 액션을 선보이며 현장 스태프의 찬사를 받았으며 정우성 또한 직접 낸 아이디어를 액션에 녹여낼 정도로 최고의 액션을 완성하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3. 탁월한 안목으로 제작자로서도 성공
톰 크루즈와 이정재, 정우성을 연결 짓는 마지막 평행이론은 배우에서 성공적인 제작자로 영역을 넓혔다는 점이다. 톰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잭 리처' 시리즈까지 제작과 연기를 겸하며 탁월한 안목을 보여주고 있다. '헌트' 역시 이정재, 정우성이 직접 공동 제작을 맡은 영화임과 동시에 이정재는 각본, 연기, 연출, 제작까지 1인 4역을 소화했다. 특히 이정재는 감독으로 첫 연출 데뷔작임이 믿기지 않을 만큼 수준 높은 연출 실력을 보여줬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이정재, 정우성과 톰 크루즈의 평행이론을 공개하며 장기 흥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헌트'는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purplish@osen.co.kr
[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