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코믹 해보고 싶은 맘 있어…재밌는 사람 아니라 예능 욕심은 없다"[인터뷰②]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09.01 14: 09

 (인터뷰①에 이어) 배우 현빈(41)이 2편을 통해 웃음기 묻은 얼굴을 보여준 것과 관련, “저는 코믹 장르를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라는 생각을 밝혔다.
현빈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저는 어떤 장르든 새로운 장르는 해보고 싶은 마음이 항상 있다.(웃음) 시기에 따라 예로 든다면 ‘코로나로 지친 사람들에게 재미있는 영화를 보여드리면 좋지 않나?’라고 생각하는 게 작품 선택의 기준이 되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현빈은 1일 온라인을 통해 진행된 화상 인터뷰에서 “(제안받는다면 작품 속) 망가지는 (캐릭터의) 기준이 어디까지 될지는 모르겠지만, 코믹 장르를 해보고 싶은 마음은 있다. 근데 다들 아시겠지만 제가 다른 재미있는 사람은 아니라서 예능 욕심은 없다”라고 단언했다.

코믹 액션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감독 이석훈, 제공배급 CJ ENM, 제작 (주)JK필름 CJ ENM 영화사 창건)은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다시 만난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 분)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 분), 여기에 뉴페이스 해외파 FBI 잭(다니엘 헤니 분)까지 각자의 목적으로 뭉친 형사들의 예측불허 삼각 공조 수사를 그린다. 현빈과 유해진은 ‘공조’(감독 김성훈) 1편에 이어 다시 한번 각각 림철령, 강진태 역을 맡았다.
“유해진 선배님과 다시 만나 편안한 반가움이 있었다. 그 편안한 마음을 갖고 촬영에 임하다 보니 생각을 공유하는 게 수월했다. 그게 화면에 잘 녹아난 거 같다. 저도 계속 새로운 것들을 찾고 있다. 나름대로 새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2편에서 현빈이 보여준 새 얼굴에 대해 “철령이 북한에서 지낼 때 원래 갖고 있던 모습이라고 생각한다. 근데 1편에서는 그런 점이 안 보였던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2편에서는 철령을 더 많이 보여줄 수 있는 장면들이 나와서 (관객들이) 몰랐던 그의 이면을 많이 보여줄 수 있게 된 게 아닐까하는 생각을 했다”고 캐릭터의 다층적 특징에 대해 밝혔다.
이어 현빈은 “여유로워졌다는 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지만 유해진 선배님도 두루두루 조합해나가는 느낌이 훨씬 더 커졌다. 바라보는 시야, 받아들이는 포용력, 여유가 더 커졌다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1편을 작업했던 익숙함도 있었겠지만 다른 요소로 인해 생긴 것도 있으셨을 거 같다. 저도 유해진 선배님의 여유로움을 느꼈다”고 말했다. (인터뷰③으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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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AST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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