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박하영 기자] ‘디 엠파이어’ 김선아와 주세빈이 기싸움을 벌였다.
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한혜률(김선아 분)과 홍난희(주세빈 분), 나근우(안재욱 분)이 삼자대면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혜률은 악성 소프트웨어로 고장난 컴퓨터에 난감해 했다. 그때 한헤률의 컴퓨터를 고쳐주기 위해 홍난희가 검사실을 찾았다. 홍난희는 머리핀을 매만지며 들어왔고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알고보니 나근우로부터 선물받은 머리핀이었던 것. 그런 홍난희에게 한혜률은 “당연히 비용은 나갈 거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홍난희는 “그런 거라면 그냥 실무 실습 나온 저희 민국대 학생들에게 술을 사달라”라며 부탁했다.
나근우로부터 걸려온 전화에 한혜률은 “자기야”라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에 홍난희는 경계심을 드러내며 복구 작업에 나섰다. 복구를 마친 홍난희는 “혹시 몰라 이 자료들을 모두 옮겨놨다”라며 USB를 건넸다. 그때 나근우는 한혜률의 검사실을 찾았다. 나근우는 한혜률 사무실에 있는 홍난희의 모습에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홍난희는 “교수님 안녕하세요”라며 여유롭게 인사했고 한혜률에게 “괜찮으시면 오늘 술을 사달라”라며 제안했다. 이 말에 한혜률은 “그래요.오늘 가요. 오히려 오늘 아니면 안 될 것 같아. 더 이상 일할 기분도 아니고. 기분이 엿같아”라며 말했다.


나근우가 나가고 한혜률은 “쪼지 마. 내 남편”이라고 말했다. 이에 홍난희는 “제가 지금 무슨 이야기를 들은 거죠?”라고 물었고 한혜률은 “이 정도 배짱으로 그런 어마어마한 짓을 한 거야? 쪼지 말라고, 내 남편”이라고 못 박았다. 그러자 홍난희는 “다 알고 있었다 이거죠?”라고 말했고 한혜률은 “어떻게 모를 거라고 생각하냐. 우린 부부다. 그래서 모를 수 없다. 누군가 지나간 흔적, 채취, 심박수까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나근우는 홍난희를 조용한 곳으로 이끌었다. 홍난희는 “여긴 너무 조용해서 누구하나 죽여도 모르겠다. 빛이 하나도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오랜만에 별 보면서 하고 싶었어?”라며 나근우의 넥타이를 풀었다. 이에 나근우는 “할 말이 있다”며 홍난희의 손을 붙잡고 “헤어지자. 미안해”라며 이별을 통보했다. 이에 홍난희는 “뭐라고? 방금 뭐라고 했냐. 다시 한 번 말해봐라”라며 나근우의 멱살을 잡으며 분노했다.
영상 말미, 홍난희는 한혜률의 컴퓨터와 네트워크로 연결된 모든 자료를 해킹하기 위해 USB를 건넨 목적이 드러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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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