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 정서경 작가 “가상의 13회 있다면 김고은과 위하준 만났을 것”[인터뷰➁]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2.10.19 08: 02

 정서경 작가가 ‘작은 아씨들’의 김고은과 위하준의 로맨스에 대해 언급했다.
정서경 작가는 지난 18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한 카페에서 진행된 tvN ‘작은아씨들’ 인터뷰에서 위하준이 연기한 최도일에 대해 “사랑을 받아서 너무 기쁘다”라며 “도일 캐릭터는 극의 진행에 있어서 두뇌를 담당하고 있다. 계획을 세우고 계획을 풀어갈 수 있도록 조력하는 캐릭터였다. 하지만 다들 인주와의 감정적인 관계에 주목을 해줬다. 감독님이 매회 도일 인주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좋아해줬다. 그런 기대에 부응하고 싶어서 도일과 인주의 관계를 썼다. 저 역시도 도일과 인주의 연결을 응원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주가 관계 중심적인 사람이어서 자기 자신의 성장과 독립에 집중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이야기 밖에서 가상의 13화가 있다면 만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도일도 그렇고 인주에게도 그럴 시간이 필요했다. 다음에 또 보게 될 결말이 있다. 도일이 자기 의지로 사랑하게 된 사람이 인주였다. 도일이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서 삶을 누군가와 함께 하게 됐다면 아마 인주였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tvN 제공

인혜와 박효린(전채은 분)은 어떻게 됐을까. 정 작가는 “인해와 효린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지내고 있었을 것 같다. ‘아가씨’의 숙희와 히데코가 떠오르게 비행기도 아니고 후쿠오카로 가는 배를 타게 했다”라고 털어놨다.
많은 화제와 관심을 모은 결말을 쓰는 과정에 대해서도 밝혔다. 정 작가는 “대본을 쓰는 것 역시 처음에는 힘든데, 결말을 쓰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처음에는 가능성이 무한대다. 하지만 사건이 벌어지면 가능성은 몇개 남지 않았다. 9부에 무대를 다시 세우고 10부와 11부와 12부는 어렵지는 않았다. 정해진 길로 간다는 느낌을 받았다. 여러분이 만족 하셨을지는 잘 모르겠다”라고 설명했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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