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백' 소지섭 "♥조은정과 결혼 3년차, 행복하고 불면증 사라져" [인터뷰①]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2.10.19 13: 53

'자백' 소지섭이 결혼 후 행복한 소감을 공개했다.
19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영화 '자백'의 주연 배우 소지섭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자백'(감독 윤종석, 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제작 리얼라이즈픽쳐스(주))은 유망한 IT기업의 대표지만, 하루아침에 내연녀를 죽인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된 사업가 유민호와 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승률 100% 변호사 양신애가 숨겨진 사건의 조각을 맞춰나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2017년 공개된 스페인 범죄 영화 '인비저블 게스트'를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해서 리메이크했다.

소지섭은 극 중 날카롭고 절박한 모습을 한 밀실 살인 사건의 유일한 용의자 유민호로 분해 열연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외계+인' 1부,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주군의 태양', '닥터로이어' 등 매 작품 압도적 아우라로 자신만의 캐릭터를 완성한 소지섭은 '자백'으로 데뷔 28년 만에 첫 스릴러 장르에 도전했다.
'자백'은 코로나19 시국으로 인해 2020년 촬영을 끝냈지만 2년 넘게 개봉하지 못했고, 드디어 올해 10월 관객들에게 선보이게 됐다.
소지섭은 "최종 완성본은 어제 언론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다"며 "그래도 다행히 내 낯선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서 배우로서 만족하는 것 같다. 오래간만에 다른 모습을 보는 것 같더라"며 만족감을 내비쳤다.
오래 활동하는 근원에 대해 "요즘은 그래도 끝까지 날 믿어주는 사랑하는 사람들, 사랑하는 가족들, 함께 일하는 스태프 때문"이라며 "누구 한 사람으로 그렇게 되진 않는 것 같다. 연기하는 건 여전히 재밌다"고 밝혔다.
1977년생으로 올해 나이 46세인 소지섭은 지난 2020년 4월, 17살 연하의 방송인 출신 조은정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정식으로 부부가 됐다. 두 사람은 코로나 때문에 따로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고, 바로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결혼 후 첫 인터뷰를 가진 소지섭은 "(결혼 후)행복하다. (아내는) 잘 있고, 관련 질문이 부담스럽고 그렇진 않다"며 "난 몰랐는데 결혼하고 나니까 실제로 안정감이 생기더라. 정말 불면증도 없어지고 심리적으로 조금 더 성숙해지고 그런 게 있는 것 같다. 난 무조건 결혼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소지섭은 "'자백'을 찍을 때 열애설이 났고, 그 뒤에 결혼을 한 것 같다"며 "아내도 '자백' 시사회에 올 것 같은데 '작품이 재밌다'라는 얘기를 듣고 싶다"고 했다.
또한 소지섭은 "사실 결혼하고 (마음이 편해진까) 초반에 살이 쪘다. 근데 내가 다이어트 한다고 아내까지 같이 식사를 못하고 길어지다보니까 미안하더라. 그래서 초반에 같이 식사도 하고 그러다보니까 내가 조절을 못하게 됐다"며 비하인드를 덧붙이기도 했다.
한편 '자백'은 오는 2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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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피프티원케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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