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빈, 안재욱과 불륜→파국..'죽음' 엔딩 (‘디 엠파이어’)[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23 06: 58

‘디 엠파이어’ 주세빈이 송영창을 협박한 이후 사망했다.
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홍난희(주세빈 분)이 사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건도(송영창 분)는 과거 자신과 악연으로 엮인 홍난희를 로펌으로 불러 홍난희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기술 탈취 사건에 대해 입막음을 시도했다. 이에 홍난희는 “제가 터뜨리려는 건 좀 다르다”라며 한건도의 문란한 사생활 사진을 건넸다.

이를 본 한건도는 표정이 굳어졌고 홍난희는 “사과하셔라. 우리 아빠에게, 공장 식구들에게, 나에게 사과해라”라며 “공개적으로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사과해라. 그게 아니면 뉴스 메인은 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이후 홍난희는 나근우(안재욱 분)에게 “한 시간 안에 와. 한 시간이 넘으면 그 집에서 날 보게 될 것”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당황한 나근우는 급히 자신의 연구실로 달려갔다. 홍난희는 나근우를 보자 끌어 안았지만 나근우는 홍난희의 멱살을 잡았다. 그러면서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냐. 넌 뭘 그렇게 잘했고”라며 원망했다.
홍난희는 나근우의 손을 뿌리치며 창가에 있는 화분 하나를 들어올렸다. 그러곤 식물을 뿌리채 뽑았고 그 안에 있는 몰래카메라를 선보였다. 홍난희는 “우리가 여기서 무슨 짓을 했냐. 당신 장모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어떻게 바람난 사위랑 매일같이 겸상을 했을까. 그런 남편이랑 40년 넘게 살았으니 욕심 때문인가 그저 더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마시지도 않을 와인을 지하에 더 쌓아놓으려고 너무 간단하게 남의 것을 빼앗고 인생을 망가뜨렸다. 우리는 별 거 바라지도 않았는데”라고 분노했다.
이에 나근우는 “지금 무슨 소리하냐”라고 물었고 홍난희는 “내일 되면 다 알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나근우는 자신의 불륜관계를 숨기기 위해 홍난희 대포폰을 빼앗으려 시도했다. 홍난희는 “대포폰 없앤다고 내가 없어져? 이딴 게 문제야?”라며 반항했고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였다. 그런 두 사람을 지켜보는 누군가의 그림자가 공개돼 궁금증을 안겼다.
다음날 홍난희의 기대와 달리 함앤리 일가는 평소와 다름 없는 아침을 맞이했다. 그러던 중 나근우, 한혜률의 딸 한강예(최정운 분)이 앞서 잃어버린 머리핀을 찾으며 소리를 질렀다. 이에 이애헌(오현경 분)은 서둘러 자신의 서랍을 확인했고 그 안에는 진짜 한강예 머리핀이 보관되어 있어 의문을 자아냈다. 그때 민국대 호수에서 홍난희 시신이 발견됐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사건 현장을 찾은 윤은미(임세미 분)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 모습을 발견한 형사 지구원(박진우 분)은 “여기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윤은미는 “내가 여기서 뭔가를 들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제보자가 여기서 보자고 했다. 제보자가 고른 장소다. 자기한테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CCTV도 없는 걸 이 학교 학생이 아니면 누구겠냐”라며 설명했다. 앞서 윤은미는 홍난희로부터 제보 문자를 받은 상황이었다. 윤은미는 전날 밤을 떠올리며 ‘풍덩’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수사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 지구원 형사는 직접 호수에 들어갔다. 같은 시각 나근우는 연구실로 출근했고 발신인을 알 수 없는 편지를 받았다. 이어 편지에는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내가 죽어서 좋아?’라며 홍난희를 떠올리게 하는 내용이 적혀있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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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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