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세빈, 사망→안재욱, “내가 죽어서 좋아?” 협박 편지 받았다 (‘디 엠파이어’)[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23 08: 26

‘디 엠파이어’ 안재욱이 주세빈이 사망한 후 협박 편지를 받았다.
22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홍난희(주세빈 분)와 나근우(안재욱 분)이 다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홍난희는 한건도(송영창 분)가 과거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기술 탈취 사건에 대해 입막음을 시도하자 “제가 터뜨리려는 건 좀 다르다”라며 사진을 건넸다.

바로 한건도의 문란한 사생활이 담긴 사진이었던 것. 이에 한건도는 당황해 했고 홍난희는 “사과하셔라. 우리 아빠에게, 공장 식구들에게, 나에게 사과해라”라며 “공개적으로 뭘 어떻게 잘못했는지 사과해라. 그게 아니면 뉴스 메인은 이게 될 것”이라고 협박했다.
반면 과거 함민헌(신구 분)에 의해 아버지를 죽였다고 누명을 쓰고 20년 형을 살았던 이애헌(오현경 분)의 과거가 등장했다. 30년 전, 20년 형 선고를 받고 교도소에 들어간 이애헌은 자신을 도와줄 인물(반효정 분)을 만났다. 괴로움에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했던 이애헌에게 “함민헌에게 받을 게 많은 사람이다. 어차피 버릴 목숨이라면 나 달라. 그럼 도와주겠다”라며 제안했다.
이애헌은 함민헌이 숨긴 서류들을 찾기 위해 서재를 뒤졌다. 그때 ‘재산포기각서’라고 적힌 서류를 발견했고 이애헌은 “침착해”라며 곧바로 사진을 찍어 남겼다. 또 이애헌은 함민헌에게 5년간 미뤄온 혼인신고를 해달라고 적극적으로 어필했고 복수를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음을 암시했다.
이후 홍난희는 늦은 밤 나근우에에 “한 시간 안에 와라. 한 시간이 넘으면 그 집에서 날 보게 될 것”이라며 문자를 보냈다. 이에 나근우는 다급히 자신의 연구실로 향했고 끌어 안는 홍난희에 멱살을 잡았다. 나근우는 “왜 이렇게까지 하는 거냐. 내가 뭘 그렇게까지 잘못했냐. 넌 뭘 그렇게 잘했고”라며 소리쳤다.
홍난희는 나근우의 손을 깨물며 뿌리쳤고 “뭘 잘못했냐고?”라며 곧바로 창가에 있는 화분을 뿌리채 뽑았다. 그 속에선 몰래카메라가 나타났다. 홍난희는 “재밌는 게 나왔다. 우리가 여기서 무슨 짓을 했냐. 당신 장모 진짜 대단한 사람이다. 어떻게 바람난 사위랑 매일같이 겸상을 했을까. 그런 남편이랑 40년 넘게 살았으니 욕심 때문인가 그저 더 가지려는 욕심 때문에 마시지도 않을 와인을 지하에 더 쌓아 놓으려고 너무 간단하게 남의 것을 빼앗고 인생을 망가뜨렸다. 우리는 별 거 바라지도 않았는데”라고 울분을 토해냈다.
나근우는 “난희야 지금 무슨 소리하는 거냐”라고 물었다. 홍난희는 “내일 되면 다 알게 될 것”이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이에 나근우는 불륜관계를 숨기기 위해 홍난희의 대포폰을 빼앗으려 했다. 홍난희는 발버둥쳤고 “대포폰 없앤다고 내가 없어져? 이딴 게 문제냐”라고 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근우는 대포폰을 되찾기 위해 포기하지 않았고 두 사람은 결국 몸싸움을 벌이는 지경까지 올랐다.
다음날 홍난희의 예상과 달리 함앤리 일가는 평화로운 아침을 보냈다. 그때 딸 한강예(최정운 분)이 앞서 잃어버렸던 헤어핀을 찾아 기뻐했다. 동시에 뉴스에서는 민국대 호수에서 홍난희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나와 충격을 안겼다.
앞서 홍난희로부터 제보 문자를 받았던 윤은미(임세미 분)은 사건 현장을 찾아 당황해 했다. 형사 지구원(박진우 분)은 “무슨 일이냐”라고 물었고 윤은미는 “내가 여기서 뭔가를 들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보자가 여기서 보자고 했다. 제보자가 고른 장소다. 자기한테 익숙하고 안전하다고 생각한 곳이었다. CCTV도 없는 걸 이 학교 학생이 아니면 누구겠냐”라며 전날 밤을 떠올리며 ‘풍덩’ 소리를 들었다고 증언했다.
한편, 지구원은 사건에 대한 실마리를 얻기 위해 직접 호수에 뛰어들었다. 그런가 하면 나근우는 자신에게 온 의문의 편지를 받았다. 편지에는 ‘내가 없으니까 좋아? 내가 죽어서 좋아?’라는 글이 타자로 적혀있었고 마치 홍난희가 보낸 듯한 내용이 담겨 있어 더욱 극의 긴장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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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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