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콜' 강하늘X하지원X고두심, K드라마 떡밥들 범벅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2.11.04 09: 08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은 K드라마의 전형과 변주를 조화시킨 작품으로 보인다.
KBS 2TV 월화드라마 ‘커튼콜’(연출 윤상호/극본 조성걸/제작 빅토리콘텐츠)은 1,2회에서 가짜 손자(강하늘 분)의 자금순(고두심 분) 가문 입성기라는 시청 구미를 자극하는 떡밥들을 깔아놓으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크고 아름다운 무대에 서보자”는 호텔 낙원의 전 지배인 정상철(성동일 분)의 제안에 무명의 연극배우 유재헌(강하늘 분)이 응하면서 본격적인 1막이 올랐다. “누군가를 행복하게 만드는 일은 사기나 범죄가 아니다”라는 정상철의 말에 마음이 흔들린 유재헌은 단 한 명을 위해 기꺼이 희대의 사기꾼이 되겠다고 선언해 짜릿한 전개를 예고한다.

사기꾼으로 시작해 진한 감동으로 끝나는 이야기는 새롭지 않지만,  연극배우의 현실 속 연극이라는 설정은 참신하다고 할 만 하다. 배우들도 “작품의 참신함에 반해 선택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단출한 낙원숙을 대형 호텔로 성장시킨 자금순을 통해 가족에 대해 되돌아본다는 굵직한 대서사시 속 여러 인물들의 코믹한 일상들이 잔가지를 치는 ‘강강약약’ 스토리로 웃음부터 울음까지 안길 예정이다. 이는 감성을 자극하는 K드라마의 힘이기도 하다.
또한 K드라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엔딩 맛집', 가짜 손주 내외를 연기하는 유재헌과 서윤희(정지소 분)부터 결혼 문턱을 못 넘긴 전 연인 박세연(하지원 분)과 배동제(권상우 분)까지 설레는 사각 관계도 달콤 살벌한 로맨스 케미도 예정돼 있다. 
특별출연도 화려하다. 배우 안내상, 김영민, 이이경, 정유진, 장혜진. 최정원 등은 극 중 다양한 역할로 등장해 주연 배우들과 환상의 케미를 보여준다.
유재헌이 3개월간 가짜 손주로 임무를 완수하게 될 시 받게 될 역할 대행료는 최소 3억에서 최대 5억 원. 목표 달성 시 인생 플렉스가 가능한 시드머니를 얻게 된다. 마지막 순간 유재헌의 손에는 무엇이 들려 있을지 ‘사이다 엔딩’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과연 진짜 손자는 언제쯤 자금순 앞에 나타날지 흥미로운 떡밥들을 하나씩 회수한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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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커튼콜'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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