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해” 김선아, 김균하 변호 맡은 안재욱에 ‘분노’ (‘디 엠파이어’)[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1.06 00: 50

‘디 엠파이어’ 권지우의 두 아빠 김형묵과 안재욱이 기싸움을 벌였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한혜률(김선아 분)이 나근우(안재욱)에게 이혼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근우는 한혜률에게 “위법 수집 증거로 오히려 공격당할 수 있다. 더구나 내부자한테 정보 얻으려고 무리한 방법을 썼다고 나오면 돌핀 일까지 문제 될 거다. 왜 상의도 없이 한 거냐”라고 물었다. 앞서 한혜률은 늦은 밤 압수수색 영장없이 주성에 들어가 임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한혜률은 “걱정하는 척 조언한답시고 본인한테 불똥이라도 떨어질까봐 걱정되서 달려온 것 같은데 운 좋게도 당신에게 불똥 튀기 전에 일이 마무리 될 것 같네. 엄마한테 들었다. 윤구령(김균하 분)인가. 이미 스토킹 신고가 되어 있어서 영장 신청하려던 걸 때마침 동물학대 혐의로 잡은 모양이다. 특수 협박 혐의도 있고”라며 윤구령을 언급하며 돌아가라고 말했다. 이에 나근우는 “그게 그렇게 끝나지 않을 거다. 내가 윤구령 변호를 하기로 했다”라고 고백했다.
예상치 못한 말에 한혜률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며 황당해 했다. 나근우는 “제자이기도 하고 윤구령이 억울해 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고, 이에 한혜률은 흥분하며 “미쳤구나. 억울한 거 어떻게 아냐. 약점 잡혔어? 협박 당했어?”라며 분노했다. 나근우는 미안하다고 답했고, 한혜률은 “입 닥쳐. 내가 지금 강백이 지키려고 무슨 짓까지 하는 지 알아? 근데 누굴 변호해?. 말했어. 하지말라고”라고 말했다. 하지만 나근우는 “그게 힘들 것 같아”라고 답했다. 결국 한혜률은 “이혼해. 지금 내 말이 놀랄 말인가? 그래?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라며 나근우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이후 나근우는 윤구령의 변호를 맡아 석방시켰다. 고원경(김형묵 분)은 나근우를 찾아와 “집안일 이야기로 왔다. 강백이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나근우는 예상했고, 고원경은 “강백이가 지금 상황이 안 좋다. 그걸 다 아시는 분이 왜 그랬냐. 그 구령인가 왜 변호를 맡았냐. 거기다 목숨 걸린 일처럼 석방도 시키고 별거 아닌 일이 커졌다”라고 핀잔을 줬다. 이에 나근우는 “저도 강백이가 다칠 일 없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고원경은 어이없어 했고, 나근우는 “저도 강백이 아버지다. 저도 강백이 위해서 뭘 해야 하는 지 잘 안다”라고 말했다. 이에 고원경은 “나는 너 안 믿는다. 누구든 범인으로 세워. 강백이 대신. 내가 굳이 여기까지 와서 이런 이야기 하는 이유는 딱 하나다. 강백이가 당신 좋아한다. 아주. 그게 보이더라. 당신이 좋으면서 내가 서운해 할까 봐. 나한테 아닌 척 하는데 걔 천성이 그런 거 알지 않나. 누구라도 상처 받을까봐 신경쓰고 전전긍긍 사람 좋아하고 그러니까 강백이한테 당신도 아빠니까. 아빠 답게 결정해”라고 충고했다. 이를 들은 나근우는 한강백(권지우 분)과 처음 만났던 날부터 한강백의 고등학교 졸업식에서 자신의 법적 아빠가 되어 달라던 말을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한강백은 방 안에 틀어박혀 나오지 않았다. 이애헌(오현경 분)은 “네 엄마 네 할머니한테 생색 한 번 날 수 있게 해줄 수 있겠니. 그 대단할 내가 했다고. 이 증조 할머니 이럴 때 목에 힘 한 번 줄 수 있게 해줄래? 이 증조 할머니를 위해서”라며 설득했다. 한강백은 방에서 나왔고 두 사람은 끌어 안았다. 이후 한강백은 뜰에서 친구와 재회, 그리고 키스하는 듯한 모습을 그려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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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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