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아, 안재욱에게 ‘이혼’ 통보→권지우=성소수자? (‘디 엠파이어’)[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1.06 06: 56

‘디 엠파이어’ 김선아가 안재욱에게 이혼을 통보했다.
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에서는 윤구령(김균하 분)의 변호를 맡은 나근우(안재욱 분)에 한혜률(김선아 분)은 분노했다.
이날 한혜률은 늦은 밤 영장없이 주성에 진입해 임원들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다음날 한혜률의 사무실로 찾아온 나근우는 “위법 수집 증거로 오히려 공격당할 수 있다. 더구나 내부자한테 정보 얻으려고 무리한 방법 썼다고 나오면 지난 번 돌핀 일까지 다시 문제가 될 거다. 왜 이런 일을 상의도 없이 한 거야?”라고 물었다.

한혜률은 “우리가 머리를 맞댈 사이냐. 걱정하는 척 조언한답시고 본인한테 불똥이라도 떨어질까봐 걱정되서 달려온 것 같은데 운 좋게도 당신에게 불똥 튀기 전에 일이 마무리 될 것 같네. 엄마한테 들었다. 윤구령(김균하 분)인가. 이미 스토킹 신고가 되어 있어서 영장 신청하려던 걸 때마침 동물학대 혐의로 잡은 모양이다. 특수 협박 혐의도 있고”라고 말했다. 이에 나근우는 “그게 그렇게 끝나지 않을 거야”라며 윤구령 변호를 맡게 됐다고 이실직고 했다.
이 말에 한혜률은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물었고 나근우는 단지 제자라는 이유로 억울해 할 것 같다고 변명했다. 그러자 더욱 흥분한 한혜률은 “미쳤구나. 미쳤어. 억울한 거 어떻게 아냐. 약점 잡혔어? 협박 당했어?”라며 소리쳤다. 나근우는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한혜률은 “입 닥쳐. 내가 지금 강백이 지키려고 무슨 짓까지 하는 지 알아? 근데 누굴 변호해?. 말했어. 하지말라고”라고 경고했다. 나근우는 “그게 힘들 것 같아”라며 난감함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혜률은 “이혼해. 지금 내 말이 놀랄 말인가? 그래? 너무 당연한 말 아닌가?”라며 나근우에게 이혼을 선언했다.
이후 고원경(김형묵 분)은 나근우를 찾았다. 고원경은 “왜 윤구령 변호를 맡았냐. 그것도 목숨 걸린 것처럼 열심히해서 석방까지 시키시고”라고 물었다. 나근우는 “저도 강백(권지우 분)이 다칠 일 없게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지만 고원경은 “최선?”이라며 어이없어했다. 이어 그는 “셈 다 끝낸 다음에 너도 좋고, 나도 좋은게 최선이냐. 강백이한테 좋은 게 최선입니다. 그게 나와 혜률이의 유일한 공통점이고”라고 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고원경은 “강백이가 당신 좋아한다. 아주. 그게 보이더라. 당신이 좋으면서 내가 서운해 할까 봐. 나한테 아닌 척 하는데 걔 천성이 그런 거 알지 않나. 누구라도 상처 받을까봐 신경쓰고 전전긍긍 사람 좋아하고 그러니까 강백이한테 당신도 아빠니까. 아빠 답게 결정해”라고 말했다.
한편, 이애헌(오현경 분)은 정경윤(정재오 분)을 집으로 초대해 한강백과 만나게 했다. 방 안에 틀어 박혀 나오지 않는 한강백에게 “이 집안에서 그리고 이 세상 사람들이 나를 어떻게 보는지 다 알아. 그런 나를 너는 그렇게 대하지 않았다. 오히려 내가 의기소침하고 소외당할까봐 내 위치와 자리를 확인해줬지. 그런 강백이 네 눈길, 눈빛이 있어서 내가 버텼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이어 그는 “이 증조할머니 부탁하나 들어주렴. 이 집안에서 아무것도 아닌 내가 니 엄마, 니 할머니한테 생색 한 번 개게 해줄 수 있겠니? 니가 이 방에서 나와서 산책도 하고 경윤이랑 간식도 먹었다고. 그 대단한 걸 증조할머니가 해냈고, 증조할머니 힘 한 번 줄 수 있게 해줄래?”라며 한강백에게 나와줄 것을 부탁했다.
진심이 통했는지 한강백은 방에서 나왔고, 이애헌을 안으며 “증조할머니는 좋은 분이다. 마음 속에 선함이 있으신 분이다. 그리고 늘 안쓰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애헌은 “고맙다. 내가 이 은혜 평생 안 잊을게”라며 울먹였다. 이후 이애헌은 간식을 들고 뜰로 향하던 중 한강백과 정경윤이 마치 연인처럼 끌어 안는 모습을 목격했다.
영상말미에는, 사건 당일 늦은 밤 한무률(김정 분)이 한혜률에게 한강백이 프로포즈 링을 샀다고 알렸다. 이에 놀란 한혜률은 한강백의 방을 뒤졌고 프로포즈 링을 발견하자 “이젠 정말 끝내야 돼”라며 의미심장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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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디 엠파이어’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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