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겨스케이팅 선수 김연아와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 부부가 결혼 후 처음으로 함께 참석하는 'MAMA'에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2022 MAMA AWARDS(마마 어워즈, 약칭 MAMA)' 측은 시상자 라인업을 발표했다. 배우 황정민과 정우성 등 쟁쟁한 스타들 가운데 김연아가 함께 이름을 올려 시선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이번 'MAMA'에는 김연아의 남편인 고우림이 속한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가 출연한다. 포레스텔라는 앞서 'MAMA' 측이 발표한 2차 퍼포밍 아티스트 라인업에 속했다.
이로써 김연아와 고우림은 'MAMA'를 통해 결혼 후 처음으로 부부가 같은 공식석상에 참석한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 사람이 함께 무대나 레드카펫에 서는 등 '투샷'이 담길 일은 현재로서는 요원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이 같은 행사에 따로 또 같이 참석하는 만큼 김연아, 고우림 부부를 향한 팬과 대중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김연아♥고우림, 결혼 첫 동반 행사 'MAMA'...'투샷' 없어도 기대되는 이유 [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22/11/25/202211251458777848_638059c833cd4.jpeg)
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달 서울의 한 호텔에서 결혼식을 치렀다. 전 국민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피겨 여왕' 김연아의 결혼식인 만큼 일거수일투족이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앞선 열애 발표부터 뜨거운 관심을 끈 두 사람인 만큼 이들의 결혼은 그 자체로 '세기의 결혼식'으로 통했다.
동시에 보안도 삼엄했다. 결혼식을 치르는 호텔 로비 입구부터 웨딩카에 내리는 김연아를 경호원들이 우산으로 감추며 철통같이 감쌌다. 호텔 로비 복도 등에는 병풍이 쳐져 옷깃 한 자락도 쉽게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이후 하객으로 참석한 연예계, 스포츠 스타들의 SNS와 유튜브는 물론 김연아가 모델로 활동 중인 브랜드들의 화보를 통해 결혼식 관련 정보들이 공개됐다.
![김연아♥고우림, 결혼 첫 동반 행사 'MAMA'...'투샷' 없어도 기대되는 이유 [Oh!쎈 이슈]](https://file.osen.co.kr/article/2022/11/25/202211251458777848_638059c87dbee.jpeg)
이후 고우림은 포레스텔라로 12월 컴백하고 전국 투어 콘서트를 발표하는 등 그룹으로 왕성한 활동을 밝힌 터. 결혼 후 왕성한 활동을 보여준 고우림과 달리 김연아의 결혼 후 공식석상은 'MAMA'가 처음이다. 이에 두 사람이 'MAMA'에서 따로 또 같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껏 호기심을 자극한다.
다만 일각에서는 고우림을 '김연아의 남자'로만 보는 언론의 스포트라이트와 일부 대중의 시선을 경계하고 있다. 김연아와의 열애 발표 이전에도 고우림은 물론 포레스텔라가 크로스오버 그룹으로 마니아 층의 두터운 사랑을 받았던 만큼 시상식에 참석하는 그의 행보 자체에도 의미를 둬야한다는 것.
실제 포레스텔라는 '불후의 명곡', '열린음악회' 등 지상파 무대를 중심으로 레전드 커버 무대들을 만들며 팬층과 활동 저변을 넓히고 있다. 크로스오버라는 팀 고유의 색깔에 커버 무대로 대중성을 더하는 것이다. 이에 'MAMA'에서도 포레스텔라가 퍼포밍 아티스트로 출연하는 만큼 고우림과 포레스텔라가 무대로 그들의 정체성을 각인시켜야 하는 바. 시상과 무대로 김연아, 고우림 부부가 따로 또 같이 보여줄 각자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monamie@osen.co.kr
[사진] OSEN DB. 비트인터렉티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