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추가시간 11분이고 기회 있었는데 불만... 몰랐나?" BBC 팬반응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22.11.29 18: 39

"추가시간 11분이고 기회 있었는데 불만... 몰랐나?"
대한민국은 28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2차전서 가나에 2-3으로 패했다.
전반에만 2골을 내준 한국은 후반 조규성의 멀티골로 따라 붙었지만 끝내 한 골을 더 내주고 말았다.

이로써 한국은 자력으로 16강에 오를 수 있는 기회가 사라졌다. 오는 12월 3일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과 최종전에서 반드시 이긴 후 우루과이와 가나의 맞대결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그런데 파울루 벤투 감독은 후반 추가시간 앤서니 테일러 주심이 코너킥이 선언된 상황에서 갑작스럽게 경기를 종료하자 항의를 하다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이날 퇴장으로 벤투 감독은 이번 대회서 처음을로 레드 카드를 받은 감독이 됐다. 재미있는 점은 대회 첫 경고 역시 벤투 감독이였다는 것.
벤투 감독은 직전 우루과이전에서 클레망 튀르팽 주심에게 후반 추가시간이 끝나고 나서 심판 판정에 대한 강한 어필로 인해서 옐로 카드를 받기도 했다.
결국 벤투 감독은 대회 1호 경고와 퇴장을 당한 감독이 됐다. 굉장히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대한민국은 사령탑 없이 포르투갈과 경기를 펼쳐야 한다. 
벤투 감독의 행동과 대한민국 팬들의 반응에 대해 부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BBC는 경기 후 모바일 메신저 왓츠앱을 통해 나온 팬들의 반응을 전달했다. 이 중 한 팬은 "한국은 그들의 불만에 대해 현실 확인이 필요하. 한국은 추가 시간을 '고작 11분'만 쓴 것에 화를 냈다. 기회가 있었는데... 몰랐나?"라고 전했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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