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차기 3선방' GK 리바코비치, 일본전 POTM 선정 [공식발표]
OSEN 정승우 기자
발행 2022.12.06 03: 33

도미니크 리바코비치(27, 디나모 자그레브)가 일본전 POTM으로 선정됐다.
크로아티아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0시 카타르 알 와크라의 알 자누브 스타디움에서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일본과 맞대결을 펼쳐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승리했다.
승부차기에서 3-1으로 승리한 크로아티아는 8강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일본은 지난 2018 러시아 월드컵에 이어 다시 16강에서 패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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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아티아는 조별리그에서 1승 2무의 성적을 기록하며 2위로 16강에 올랐다. 일본은 독일과 스페인을 모두 잡아내며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크로아티아는 전반 43분 마에다 다이젠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려운 경기를 하는 듯했다. 하지만 후반 10분 이반 페리시치가 강력한 헤더로 동점 골을 만들었다. 이후 양 팀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연장전, 이어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의 수문장 도미니크 리바코비치였다. 리바코비치는 일본의 1번 키커로 나선 미나미노 다쿠미의 슈팅을 정확히 읽고 몸을 날렸다. 오른쪽으로 향했던 공을 막아냈다.
이어 2번 키커 미토마 가오루는 미나미노와 달리 왼쪽을 노렸지만, 이 역시 막아냈다. 크로아티아의 1, 2번 키커 니콜라 블라시치, 마르첼로 브로조비치가 모두 득점에 성공한 가운데 일본의 3번 키커 아사노 다쿠마도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리바코비치의 선방 쇼는 끝이 아니었다. 일본의 4번 키커로 나선 요시다 마야는 왼쪽을 노려 슈팅했지만, 리바코비치는 완벽하게 막아냈고 이어진 크로아티아의 4번 키커 마리오 파샬리치가 깔끔하게 득점에 성공하며 3-1 승리를 거뒀다.
경기 종료 후 FIFA는 이 경기 POTM(Player of the Match)으로 골키퍼 리바코비치를 선정했다. FIFA는 "골키퍼 리바코비치는 망토를 걸쳐 영웅이 됐다. 승부차기의 주인공이 됐으며 일본을 제치고 8강 진출을 이끌었다"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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