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카 “4년만에 떴다.. 안재욱=생명의 은인”, 콘셉트 충실 ‘폭소’ (‘라스’)[Oh!쎈 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2.08 00: 52

‘라디오스타’ 다나카가 안재욱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7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기획 강영선/연출 이윤화)에서는 안재욱, 신성우, 윤병희, 다나카(본명 김경욱)가 출연하는 ‘스타는 내 가슴에’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다나카는 한국어를 잘 못 알아 듣겠다며 옆에 있던 윤병희에게 통역을 부탁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그는 “일본 유명 술집에서 일하다가 한국 너무 좋아해서 뭔가 해보자 하고 왔는데 이상하게 지금은 개인 채널에서 먹방 하고 있다”라며 소개했다. 유세윤은 “일본 분이신 거죠?”라며 능청스럽게 물었고, 다나카는 “일본에 한 번 오면 잘 모시겠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콘셉트에 충실하는 모습에 안재욱은 웃음을 숨기지 못했다. 그러면서 안재욱은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안쓰럽기도 하다. 이걸 계속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에 유세윤은 “대본 봤는데 적어도 2시간이다”라고 말했고, 다카나는 “너튜브 전문가로서 섬네일은 만들어 놓고 나가겠다”라며 재치있게 답했다. 이어 그는 안재욱을 향해 “너무 무서웠다. 공포 뮤지컬이었다”라며 안중근 역을 맡았던 뮤지컬 ‘영웅’을 언급했다. 그 말에 안재욱은 더욱 환하게 웃어보였다.
그런 다나카에게 김구라는 “매니저 있냐”라고 물었고 다나카는 “나몰라 패밀리 김경욱이 하고 있다. 비슷하게 생겨서 의심을 받고 있다. 분량 나오면 그 분이 나올 거다. 걱정 안 하셔도 된다”라며 본캐 출연을 예고했다.
계속해서 다나카는 4년 만에 떴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지난 2018년에 첫 영상 업로드가 시작이었다고 말하자 김구라는 “이걸 4년 한 거야? 반응도 없는데? 계속 밀었어?”라며 깜짝 놀랬다. 이에 다나카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지만 내가 행복하니까 언젠가는 반응 오겠지 했다. 하늘 보며 원망도 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다나카는 스스로 희망의 아이콘이라고 지칭하며 “다나카 보고 포기하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패션도 그대로냐’는 물음에 “패션 한 번도 바꾼 적 없다. 신발도 똑같다”라고 답해 놀라움을 더했다. 무려 4년 동안 스타일링을 바꾸지 않은 것. 그의 열정에 김구라는 “일본 귀하 계획도 있냐”고 물었고 다나카는 “무슨 소리냐. 일본 사람인데”라며 황당해 했다. 또한 강남을 언급하며 “저도 강남처럼 한국 귀하하는 걸로 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그런가 하면 안재욱은 혼신을 다하는 다나카에 감탄했다. 그는 “오늘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정말 놀란 게 코미디라는 게 아이디어가 좋아도 연기력이 없으면 안 된다. 연기가 꺾이지 않고 그대로 간다. 눈매나 표정이 내가 알고 있는 다나카보다 더 다나카 같다”라고 칭찬했다. 이에 다나카는 “어렸을 때 봤던 비디오테이프에서 ‘별은 내 가슴에’ 안재욱 눈빛 공부했다. 생명의 은인이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어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 ‘ 헤어스타일 탄생 비화를 공개했다. 안재욱은 “故 최진실 누나가 소개해 준 거다. 그때 당시 붙임 머리 스타일을 처음 들어왔는데 요즘은 간편하게 할 수 있지만 그땐 한 올 한 올 붙여서 거의 세 시간 걸렸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다나카는 “안재욱이 있었기에 다나카가 있는 겁니다. ‘포에버’ 노래도 좋아한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곤 안재욱 옆에서 ‘별은 내 가슴에’ 명장면을 재연, ‘포에버’를 열창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윤병희는 드라마 ‘빈센조’에서 함께 출연했던 송중기, 전여빈의 미담을 공개했다. 윤병희는 “단역으로 오랜 시간을 보내서 현장 가면 손님 같았다. 전여빈 배우는 스쳐서 말한 것도 다 듣고 챙겨주더라”라고 말했다. 또 송중기에 대해서는 “얼마 전 ‘전참시’ 촬영을 했는데 시상식에 송중기 배우가 있더라. 가서 인사하고 싶은데 촬영 때문에 미리 양해를 구하고자 전화를 했는데 ‘형 뭐가 문제야. 내가 먼저 갈까?’라고 하더라. 남자답고 의리 있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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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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