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부터 영향력 행사?' 西 언론 "호날두, 친구 페페 영입 요구"
OSEN 노진주 기자
발행 2023.01.06 09: 09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 알 나스르)가 벌써부터 구단에 '영입' 요구를 하고 나섰다는 이야기다.
6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에 따르면 호날두는 가장 친한 친구인 페페(40, FC포르투)와 알 나스르에서 같이 뛰길 원한다. 직접 구단에 요구했다.
최근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알 나스르의 유니폼을 입은 호날두는 선수 신분이지만, 그 이상의 막강한 권력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CBS스포츠'는 호날두가 감독을 교체할 수 있는 권한까지 가졌다고 알렸다. 선수 영입에 대한 의견도 당당히 피력할 수 있는 위치라는 것은 쉽게 예측이 가능하다. 호날두는 구단과 첫 미팅에서 페페의 이름을 꺼냈다.

[사진]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소속팀 알 나스르와 공식 계약을 체결했다. 자세한 계약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알 나스르는 2년 반 동안 호날두에게 연봉을 비롯해 매년 2억 유로(2760억 원)를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호날두는 알 나스르와 현역 계약이 만료되면 구단을 넘어 2030년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개최를 노리는 사우디아라비아 홍보 대사로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호날두는 총 13억 파운드(약 2조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다.
[사진] 페페 /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호날두와 페페는 잘 알려진 절친한 사이다. 포르투갈 대표팀에서 오랜 시간 호흡을 맞췄고, 과거엔 소속팀도 같았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한솥밥을 먹기도 했다.
‘마르카’는 “호날두는 이미 알 나스르 구단 업무에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구단은 호날두를 중심으로 위대한 선수들을 영입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한편, 페페는 소속팀인 포르투가 원하는 만큼 계속 뛰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런 가운데 호날두가 그의 알 나스르행을 원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호날두의 요구가 받아들여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jinju217@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