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엔터가 기다려..남주혁·박진영·송강 입대 앞둔 94 男배우들 [Oh!쎈 초점]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3.01.12 09: 38

대한민국 남자라면 반드시 가야하는 군대. 올해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오는 반가운 배우들도 있지만, 반대로 언제 날아올지 모르는 입영통지서를 덤덤하게 혹은 초조하게 기다리는 스타들도 있다. 
남주혁은 지난해 연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비질란테' 촬영을 모두 마쳤다. 극 중 다크히어로 비질란테로 활동하는 경찰대생 주인공 지용으로 분해 열연했고, 악을 처단하는 인물이다.  
입대를 고려해 '비질란테' 제작진 측은 지난 12월 남주혁의 분량을 전부 찍었는데, 입영통지서 발송이 늦어지면서 해를 넘기게 됐다고. 상반기에는 나라의 부름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비질란테'가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JTBC '기상청 사람들:사내연애 잔혹사'에서 귀여운 연하남으로 큰 사랑을 받았던 송강. 올해는 팬데믹으로 보지 못했던 글로벌 팬들을 직접 만나기 위해 해외로 향한다.
오는 2월부터 3월까지 '2023 송강 아시아 팬미팅 투어-강이로운 순간'을 소화하며 전 세계 팬들을 만난다. 서울을 시작으로 도쿄, 자카르타, 싱가포르, 방콕 등을 다니면서 많은 팬들과 소통할 계획이다.
또한 송강은 현재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 시즌2 촬영에 집중하고 있는데, 예상보다 촬영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는 후문이다. 
갓세븐 출신 연기돌 박진영은 '3월 입대설'이 나왔지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측은 "정확한 입대 날짜는 아직 미정이고,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임하겠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12월 개봉작 '크리스마스 캐럴'에서 1인 2역에 도전한 박진영은 선과 악을 오가는 캐릭터를 통해 강렬한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유미의 세포들'에서 보여준 멜로남 유바비와 180도 다른 얼굴을 드러내 호평을 받았다. 현재 강풀의 웹툰이 원작인 드라마 '마녀'를 촬영 중이며, 특별 출연한 영화 '하이 파이브'도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여기에 박진영은 올해 솔로 앨범 발매와 팬들을 직접 만나는 팬미팅 개최까지 준비하는 등 입대를 앞두고 바쁜 한 해가 될 예정이다.
김민규는 2023년 상반기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드라마 '성스러운 아이돌'의 주연으로 나섰다. 
하루 아침에 대한민국 무명 아이돌이 된, 이 세계 대신관 램브러리의 성스럽고 망측한 연예계 적응기를 그린다. 네이버 웹소설-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김민규는 이 세계의 대신관이자 현재 무명의 아이돌인 램브러리에 캐스팅됐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현 세계 데뷔 5년차 망돌 와일드 애니멀의 멤버 우연우의 몸으로 깨어난 이 세계 최고 대신관. 
앞서 SBS 드라마 '사내맞선'에서 레전드 '안경키스'로 여심을 사로잡은 김민규는 '2022 SBS 연기대상'에서 설인아와 베스트 커플상까지 수상하며 기분좋은 연말을 마무리했다. 방송을 앞둔 새 드라마로 주연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입대할 계획이다.  
나인우는 예능과 드라마를 병행하고 있는데, 올해도 바쁜 행보를 이어간다. KBS2 장수 예능 '1박 2일' 시즌4를 비롯해 ENA 새 드라마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를 동시에 촬영 중이다. 
'오랫동안 당신을 기다렸습니다'는 시골 마초 오형사(나인우 분)의 미스터리 추적극으로, 주인공 오진상이 동생을 향해 뻗친 검은 세력에 복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1박2일'과 새 드라마 촬영 등 입대 전까지 예능과 연기를 오가며 전천후 활약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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