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딸, 한자∙영어까지 섭렵..점점 자신감 잃고 '위기' (오은영 게임)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3.02.14 10: 30

 ENA와 오은영 박사가 함께하는 초특급 놀이 처방전 ‘오은영 게임’이 ‘언어형’ 아이들의 아빠 이대호와 안재욱의 ‘아바타 미로 탈출’ 놀이 현장을 선공개했다.
14일 방송될 ‘오은영 게임’에서는 아빠들이 아이들과 함께 언어 발달에 도움이 되는 놀이에 나선다. ‘아바타 미로 탈출’은 아빠가 안대를 쓰고 아이의 지시에 따라 미로를 탈출하는 게임이다. 아빠는 길 중간중간 놓인 코인들을 획득해야 하며, 아빠가 탈출에 성공하면 아이와 역할을 교체해 놀이를 진행한다. 놀이 체험에는 똑같이 ‘언어형’ 아이와 아빠 조합인 예승&이대호, 수현&안재욱이 콤비로 나서 언어 놀이의 정석을 기대하게 했다.
이대호는 눈을 가리고 “아빠는 예승이만 믿을 거야. 이제 시작한다”라며 조심스럽게 놀이를 시작했다. 예승이는 침착하게 방향을 알려주었고, 이대호도 차분히 아이와 소통하며 한 걸음 한 걸음을 이동했다. 순조롭게 이동하던 이대호는 첫 번째 코인을 획득했고, 계속해서 예승이는 “옆으로!”라며 아빠를 이동시켰다. 아들의 지시와 함께 신나게 놀이를 즐기는 이대호의 모습에 문희준은 “사이즈만 큰 예승이 같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이대호는 “좋아! 좋아! 설명 좋아!”라고 칭찬과 함께 끊임없는 리액션을 선보였고, 예승이는 미소가 떠날 틈 없이 아빠와의 놀이를 즐겼다. 

반면, 수현이와 안재욱은 소통불가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자와 영어까지 섭렵하며 ‘언어형’의 면모를 자랑하던 수현이는 잘해야 한다는 생각에 긴장하기 시작했고, “저쪽으로…아니 왼쪽으로 살짝만 가”라며 설명을 어려워했다. 게다가 안재욱이 “앞으로 가라고?”라며 수현이의 말을 잘못 알아듣기까지 해 수현이는 점점 자신감을 잃었다. 안재욱은 결국 미로의 벽과 충돌했고, 수현이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옆으로 한 발짝 가라고 했잖아”라며 속상해했다. 딸과 마찬가지로 속상했던 안재욱은 “설명하는 게 힘들어? 왜 힘들지”라며 답답해했다. 이해하기 어려운 딸의 행동에 안재욱은 결국 안대를 벗어버렸다. 과연 위기를 맞은 안재욱&수현이의 미로 탈출이 성공할 수 있을지는 본 방송에서 공개된다.
‘아바타 미로 탈출’이 언어 발달에 어떤 도움이 되는지, 변화를 제대로 보여줄 아빠들 이대호&안재욱의 놀이 현장과 이를 지켜본 오은영 박사가 전할 놀이 솔루션은 이날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오은영 게임’에서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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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오은영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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