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박x장희령x유인수x박소진 '제비', 4월12일 개봉 확정[공식]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3.03.04 08: 30

로맨스 영화 '제비'가 내달 극장 개봉을 앞두고 티저 포스터와 보도 스틸을 공개했다.
'제비'(감독 이송희일, 제작배급 시네마 달)는 대학가의 봄날이 유독 뜨거웠던 1983년, 학생운동에 앞장선 동지이자 비밀 연인 사이었던 제비와 은숙의 이야기를 그린다. 그 시절 로맨스 '제비'가 오는 4월 12일 극장 개봉을 확정 짓고 1983년의 뜨거운 기억을 담아낸 티저 포스터와 과거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담긴 보도스틸을 공개했다.
'제비'는 영국에서 가장 큰 독립영화제인 레인댄스영화제(2022)에서 첫 상영하며 “자신의 삶에 대한 관심이나 통제력이 없는 무지한 청년의 이야기로 시작된 영화는 사랑, 혁명, 정체성을 조사하는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로 변모한다”라는 찬사와 함께 국제 장편 작품상을 수상했다. '백야'(2012), '야간비행'(2014) 등 다수의 장편영화를 연출하며 베를린영화제 등 다수의 해외 영화제 초청 및 수상 경력을 지닌 이송희일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개봉 고지와 더불어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983년의 제비(윤박 분)과 은숙(장희령 분), 그리고 현수(유인수 분)의 사진을 담아낸다. 적극적으로 학생운동을 펼치는 모습의 제비와 다정한 모습으로 들판 위에서 사진을 찍은 은숙과 현수의 모습은 그 시절의 아련한 느낌과 더불어 그들 사이의 관계성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더불어 '1983년 봄, 모든 아침이 뜨거웠다'라는 카피 문구와 함께 타들어가는 사진의 모습을 통해 치열했던 그 시절의 삶과 잊을 수 없는 그들의 강렬한 기억을 엿볼 수 있다. 이어 '2023년 봄, 당신은 잘 살고 있습니까?'라는 카피 문구는 제비와 은숙, 그리고 현수가 현재의 그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임과 동시에 80년대를 살아간 모든 이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로 이들이 보낸 40년의 세월을 기대하게 한다. 
4일 공개된 1차 보도스틸 9종은 1983년도에 혁명을 꿈꾸며 거리로 나선 학생들의 모습과 40년의 세월이 흘러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인물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두 세월 사이의 궁금증을 자아낸다. 먼저 1983년 학생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독재정권에 대항해 꽃병을 던지는 제비, 보안관에게 쫓기고 있는 어린 은숙, 영장을 받아 군대에 끌려갈 위기에 놓인 어린 현수까지. 그들은 모두 같은 꿈을 꾸며 싸우고 있다.
이어 오늘날 은숙의 아들 호연(우지현 분)과 이혼 소송 중에 있는 그의 아내 은미(박소진 분)는 어두운 표정으로 서로를 바라본다. 이를 통해 출판기념회 이후 사라진 은숙의 부재가 그들에게 커다란 파동이 되었음을 예상하게 한다. 이처럼 공개된 1차 보도스틸은 1983년, 어느 때보다 뜨거웠던 봄을 채운 모두의 시선을 담아내며 하나 둘 씩 밝혀질 그 날의 사랑, 혁명 그리고 배신을 담은 그 시절 로맨스 영화 '제비'에 대한 기대감과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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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 스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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