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이도현 "빚 갚고 집 마련…거만해보이면 뺨 때려달라" 빛나는 배우 초심·가족愛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3.03.23 08: 13

배우 이도현이 가족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22일에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lucky happy enjoy' 특집으로 진행된 가운데 배우 이도현이 가족 이야기와 작품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로 입담을 자랑했다. 
이도현은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아이유에 고마움을 전했다. 이도현은 "누나가 힘이 되는 얘길 많이 해줬다. 마음가짐을 한 씬에 한 번만 성공한다고 생각하고 연기를 하라고 조언해줬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은 주변 사람들에게 거만해보이면 뺨을 때려달라고 이야기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그런 얘길 하면 안된다. 시도 때도 없이 맞는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이어 이도현은 "초심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드라마 '오월의 청춘'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도현은 "실제 역사라서 누를 끼치면 안된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또, 이도현은 시상식에서 수상소감으로 언급했던 발달장애 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도현은 "동생이 친구가 없어서 부모님이 케어를 하시는데 내가 친구가 돼 줘야 하는데 촬영 때문에 핑계 아닌 핑계를 댄다. 이번에 촬영 끝나면 많이 놀아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동생이 너무 순수해서 옆에 있으면 허물이 벗겨지듯 같이 순수해지는 느낌이다"라며 "좀 서운한 게 동생 핸드폰 배경화면이 걸그룹 배경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도현은 과거 고등학생 때부터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엄마가 신문배달을 오래 하셔서 같이 분배해서 했다"라며 "얼마나 많은 동을 하느냐에 따라 시간이 다르다. 어머니가 1시에 나가서 씻고 8시에 들어오고 식당 일을 나가셨다가 1시간 자고 아이를 돌보러 나가셨다. 한 4시간 정도 밖에 못 주무셨다. 일을 많이 하셔서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도현은 최근 20년 동안 살던 집에서 이사를 갔다고 말했다. 이도현은 "어머니가 그렇게 해맑은 모습은 처음 봤다. 아직 전세인데 공간이 넓어져서 휑하다. 창문이 커지고 환기가 잘 돼서 너무 좋다. 어머니 얼굴이 좀 폈다. 주름이 없어지셨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은 과거 혼자서 돈을 버는 게 꿈이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도현은 "이제 빚도 다 갚았고 이사도 해서 나 혼자 돈을 벌어도 되는데 부모님은 계속 일을 하시더라. 이제 부모님이 취미생활도 좀 하고 남은 인생을 행복하게 즐기셨으면 좋겠다"라고 효자의 면을 드러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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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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