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국x박소담→박보검x아이유는 무슨 죄..민폐 촬영팀에 '이미지 타격' 씁쓸 (Oh!쎈 이슈)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3.05.15 20: 13

[OSEN=김수형 기자] 박소담, 서인국이 촬영 중인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이 촬영 막말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최근 아이유, 박보검도 촬영 중 시민과 갈등이 빚었던 사실도 재조명됐다. 민폐 촬영팀에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이미지 타격도 불가피하다.
앞서 이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코엑스에서 지나가는 행인한테 X가라고 한 드라마 스태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드라마 촬영 스태프에게 막말을 들었다는 주장. 작성자에 따르면 코엑스 앞 외국인 요청에 사진을 찍어준 것이 다였지만 스테프가 다짜고짜 성질부터 냈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혼자 궁시렁거리더니 나를 째려보며 'X가야?'라고 했다"는 작성자는 "우리가 대체 왜 이딴 욕을 들어야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으며, 처음부터 좋게 얘기한 것도 아니고 성질 팍팍 내서 '성질내냐'라고 물은 게 욕까지 먹을 일인가"라며 분노했다.

이후 해당 드라마가 티빙에서 방영 예정인 '이재, 곧 죽습니다'인 것으로 밝혀지자, 제작진이 사과에 나섰다. 15일인 오늘,  '이재, 곧 죽습니다' 측은 "지난 주말, 촬영 장소 정리 및 안내를 위해 당일 고용된 보조 스태프의 부적절한 언행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라며 "제작 과정에서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불쾌감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앞으로 보다 철저한 현장 관리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그럼에도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촬영 스태프들의 '갑질' 아니냐며 분노하는 분위기. 최근 배우 박보검, 아이유  주연의 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측도 촬영 중 시민과 갈등이 빚었던 사실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촬영팀이 고창 청보리밭 축제 현장에서 촬영을 진행하면서 유채꽃밭을 구경하기 위해 방문했던 시민들의 접근과 촬영을 막아 불편을 야기했다는 것.
이와 관련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의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도 "불편을 겪으신 시민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드린다"며 "안전한 촬영과 스포일러 유출 방지를 위한 과정에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귀중한 시간을 내어 방문하셨을 분들에게 좀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연이어 현장 ENG촬영에서 야기된 문제로 사과가 거듭 되는 모양새다. 결국 해당 작품을 대표하는 배우들은 이미지 타격까지 오롯이 피해를 입게되는 분위기. 물론 프로그램을 책임지고, 훌륭한 작품을 위해서 촬영팀의 꼼꼼한 관리도 필요하겠지만, 시민들의 불편한 상황이 일어나지 않도록 모두를 위한 섬세한 배려가 필요해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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