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세 득남' 안재욱, ♥최현주 음력 생일까지 챙기는 사랑꾼 ('돌싱포맨')[어저께TV]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3.05.17 06: 54

배우 안재욱이 '돌싱포맨'에서 영락없는 사랑꾼의 면모를 뽐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벗고 돌싱포맨(약칭 돌싱포맨)'에서는 안재욱과 FT아일랜드 멤버 이홍기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뮤지컬 '할란카운티'에 함께 출연하는 두 사람이 '돌싱포맨'에서 작품을 홍보하기 위해 얼굴을 비춘 것이다. 
서울예술대학 출신인 안재욱은 90학번 동기인 '돌싱포맨' 임원희를 비롯해 이상민, 탁재훈 등과도 막역한 사이였다. 오랜 연예계 생활로 두터운 친분을 쌓아온 것. 이에 그는 등장과 동시에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왜들 그러고 사냐"라고 잔소리를 퍼부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그는 50대에 두 아이의 아빠가 된 점으로 '돌싱포맨' 멤버들의 희망을 한 몸에 받았다. 이상민은 "저도 자신감 가져도 되냐. 호르몬 수치가 낮아서 주사도 맞고 있다"라고 털어놨을 정도였다.
이에 안재욱은 두 아이의 탄생 비화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첫째 딸은 결혼식 날 한방에 생겼다. 태명도 '한방이'였다. 그래서 주위에서 축하를 많이 받았다. 늦게 결혼했는데 아이가 빨리 생겨서. 우리는 신혼이 3주 밖에 없었다"라며 웃었다. 
다만 그는 "그런데 둘째는 우리 부부가 둘 다 건강했는데도 2년 넘도록 생기지 않았다. 시험관까지 시도했는데 실패했다. '우리 인생에는 둘째는 없나보다' 생각하고 포기했다. 그랬더니 선물처럼 둘째가 생겼다"라고 털어놨다. 
이처럼 우여곡절을 버틴 결과 안재욱은 51세에 둘째 아들을 만나며 1녀 1남 두 아이의 아빠가 됐다. 그 덕분일까. 안재욱은 두 아이를 낳으며 고생한 아내 최현주를 살뜰하게 챙겼다. 함께 공연을 준비 중인 이홍기조차 "(안재욱이) 형수님과 통화할 때 목소리가 바뀌신다"라며 놀랐다. 
안재욱은 "일이 없는 날은 무조건 아이들과 함께 한다"라고 가정적인 아빠임을 자부하면서도 "그래서 공식적인 스케줄이 있는 날은 회식이 있는 거다. 이걸 어떻게 놓치냐"라고 덧붙이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한 그는 "신혼 때 얘기하다가 아내가 잠이 들었는데 그 모습이 사랑스럽더라. 지금은 깊이 잠들었나 보고 나간 적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이 밖에도 그는 "아내의 생일을 양력, 음력으로 해주고 있다. 음력 생일 때 파티를 해줬는데 시작을 잘못한 것 같더라. 한번 시작하면 계속 해야 하고 더 잘해줘야 하지 않나. 적극 추천할 이벤트는 아니"라고 고백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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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SB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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